"ACC하늘마당서 '멍때리기 퍼포먼스' 참여하세요"
미래교실 첫 프로젝트, 6~20일 100개 팀 모집
시각예술가 웁쓰양 참여…신체 경험·감각 회복
시각예술가 웁쓰양 참여…신체 경험·감각 회복
입력 : 2026. 08. 04(화)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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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2026 ACC 하늘마당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 100개 팀을 사전 모집한다.

오는 9월 5일 하늘마당에서 열릴 ‘2026 ACC 하늘마당 멍때리기 대회’는 ACC의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인 ‘ACC 미래교실(ACC Future Class)’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ACC 미래교실’은 예술과 기술을 매개로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경험하고, 질문하며 공동 창작 과정을 통해 새로운 예술 경험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웰니스(Wellness)를 주제로 ‘쉼(Rest), 숨(Breath), 삶(Life)’에 주목해 디지털 환경과 정보 과잉 속 인간의 감각과 신체 경험을 예술로 회복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시각예술가 웁쓰양(Woopsyang)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90분 동안 잠시 멈춰 자신의 몸과 호흡에 집중하며, 함께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다. 작가는 지난 2014년부터 ‘멍때리기 대회’를 이어오며 경쟁과 속도를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경험하는 행위를 하나의 예술적 실천으로 보고, 이를 통해 동시대의 멈춤과 사색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정지의 장면과 이를 바라보는 관객의 경험까지 작품의 일부로 확장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웁쓰양의 개회 퍼포먼스를 감상한 뒤 간단한 기체조로 몸을 풀고, 90분 동안 특별한 행동 없이 멍한 상태를 유지하며 대회에 참여한다. 참가자는 대회 중 말을 할 수 없으며, 다른 참가자의 집중을 방해하는 행동은 제한된다. 또한 졸릴 때 마사지 서비스, 목이 마를 때 물 서비스, 더울 때 부채질 서비스, 기타 불편 사항에 대한 서비스를 색깔 카드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 규칙을 지키지 못하거나 다른 참가자를 방해하는 경우 퇴장 카드가 주어진다. 우승자는 관객이 투표하는 예술 점수와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는 기술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자신의 직업이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의상을 착용하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1위에게는 트로피와 상장이, 2~3위에게는 상장이, 참가자 전원에게는 인증서가 수여된다.

웁쓰양
김상욱 전당장은 “‘ACC 하늘마당 멍때리기 대회’는 자신의 감각과 호흡을 돌아보고, 예술가와 함께 쉼이자 새로운 놀이로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예술 퍼포먼스”라면서 “앞으로도 ‘ACC 미래교실’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배우고 만들어 가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