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특별시, 주민 주도 섬 정책 성과로 대통령 기관표창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방문객 4배·귀어귀촌 439명
입력 : 2026. 08. 04(화)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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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연홍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주민 주도형 섬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제7회 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통합특별시가 2015년부터 주민 주도형 섬 정책을 추진하며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섬 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섬 지역의 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통합특별시는 주민 주도형 대표 사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로 섬 고유의 자연·생태·문화자원을 보전하는 동시에 주민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추진했다.

사업 추진 이후 대상 섬 방문객은 2014년 27만 명에서 2025년 114만 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귀어·귀촌으로 307가구 439명이 유입되는 등 섬 지역의 활력 회복에도 기여했다.

주민대학을 428회 운영하고 섬코디네이터 50명을 양성하는 등 섬 주민이 지역 발전을 직접 이끌 역량도 높였다. 섬코디네이터는 섬의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발굴해 여행·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방문객 안내와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공동체 법인 24개의 설립도 지원했다. 이들 법인은 펜션과 카페·식당 운영,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수익사업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1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사업 종료 뒤에도 섬별 맞춤형 컨설팅과 섬코디네이터의 현장 활동을 지원해 주민 주도의 운영체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통·물류·주거·의료 등 생활밀착형 지원도 꾸준히 확대했다. 여객선 운임과 생필품 물류비를 지원해 생활비 부담을 덜고, 주택 개보수와 비대면 진료 지원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박태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섬해양정책과장은 “대통령 기관표창은 섬 주민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이 함께 쌓아 온 정책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주민 주도의 섬 발전 정책을 확대하고, 섬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섬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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