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미술관광양, 그림책 100년의 여행 전시회 개최
9월 5일까지…미술 거장 그림책 초판본 200여점
입력 : 2026. 08. 03(월)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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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 광양에서 전시 중인 ‘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 사진제공=포스코미술관광양

포스코미술관광양에는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작품 ‘창문 아래서’(1879년. 초판본)등 그림책 200여점이 전시 중이다. 사진제공=포스코미술관광양

포스코미술관광양에는 브르노 무나리의 작품 ‘동물장수’(1945년 초판본). 사진제공=포스코미술관광양
이번 전시회는 서울 포스코미술관에서 진행된 해당 전시의 도록과 기념품 판매 수익금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으며 이 재원으로 광양순회전을 준비했다.
광양예술의 전당으로 부상한 ‘Park1538광양’ 포스코미술관광양에서 진행되는 이번 순회전은 19세기 근대 삽화에서 현대 그래픽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림책 100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데 케이트 그린어웨이, 폴 랜드, 브루노 무나리 등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의 그림책 초판본 200여점을 볼 수 있다.
초판본은 작가의 본래 의도와 당대의 미학적 감각이 비교적 온전히 보존된 자료로 종이의 질감과 인쇄방식, 색의 밀도, 판형, 제본 방식 등에서 독특한 물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는 총 10개 색션으로 구성됐으며 그림책의 변화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
또 1~5섹션은 ‘19세기 근대 그림책’을 시작으로 ‘1900~1920년대 기프트 북’, ‘20세기 초 그림책의 실험’, ‘1920~1930년 러시아 아방가르드 그림책’, ‘ 1920~1940년 그림책의 황금기’로 나눠 전시되고 있다.
6-10 섹션은 ‘디자이너 그림책의 탄생’부터 ‘화가의 그림책’을 지나 ‘1960년대 회화적 페인팅의 시대’까지 시대적 대표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창문 아래서’(1879년 초판본), 찰스 로빈슨의 ‘검은 고양이 책’(1905년 초판본), 블라디미르 레베데프의 ‘서커스’(1925년 초판본), 월트 디즈니의 ‘밤비’ 손수건책(1042년 초판본), 브르노 무나리의 ‘동물 장수’(1945년), 폴 랜드의 ‘반짝반짝 빙글빙글(1957년 초판본)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책이다.
김윤희 서울 포스코미술관장은 “이번 그림책 전시회는 단순한 읽을 거리를 넘어 시대의 미감과 예술적 사고가 응축된 문화유산이다”며 “작품전시가 지역과 세대를 넘어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고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포스코미술관광양은 지난해 4월 개관됐으며 ‘오백년 만에 돌아온 조선 서화, 상상으로 엮인 지도’ 등 다양한 전시와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문화행사(가족미술 체험교실, 전문가 초청 특강)를 개최해오고 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