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군공항 이전 로드맵 공개 촉구
"팹 착공 일정·전력 공급 계획 함께 제시해야"
입력 : 2026. 07. 30(목)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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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전남광주통합시당이 군공한 이전과 반도체 팹 건설을 연결한 구체적 로드맵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혁신당 전남광주통합시당은 30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팹, 군 공항 이전 로드맵부터 밝혀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광주 군 공항 부지 일원의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인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후보지가 결정된 점과 국토교통부와 광주특별시가 소부장 기업·연구기관·정주 기능이 결합된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 방침을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평했다.

다만, 민형배 시장이 “이제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팹 준공을 약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장 빠른 팹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산단 인허가가 아니라 군공항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군 공항 부지를 언제부터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 정해지지 않으면 팹 착공 일정도 확정하기 어렵다”며 “정부와 특별시는 이전부지 확정, 한미 협의, 단계별 부지 인도, 산단 착공과 팹 준공을 하나로 묶은 통합 로드맵을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새 군 공항이 완공되기 전에 먼저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있다면 정확한 위치와 면적, 국방부의 부지 인도 시점도 시민과 기업에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력과 용수 공급계획도 같은 시간표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필요한 전력·용수 규모와 공급 방식, 전력망과 용수관로 건설 시기, 사업비와 책임기관을 명확히 하고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과 에너지저장장치, 하수 재이용 등을 포함한 RE100 이행계획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에 대해서는 군 공항 주변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산업·주거·연구·교육·문화·환경이 공존하는 친환경 미래도시로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청년 채용과 지역 대학·기업의 참여 방안도 처음부터 제도화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속도는 구호가 아니라 시간표”라며 “군 공항 이전 일정이 빠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팹’은 아직 실행계획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시가 밝힌 ‘원팀’ 체계를 국가 차원의 공식적인 민관합동 추진체계로 구체화하고, 단계별 일정과 책임기관을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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