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님! 참말로 고맙습니다"
삼성·SK 호남반도체 투자 광주 곳곳에 '환영 플래카드'
지역민 "청년 일자리 확대·국토균형발전 전환점" 기대
입력 : 2026. 07. 08(수)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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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년센터는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를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센터 앞에 게시했다.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충장로5가에 “이재명 대통령님, 참말로 고맙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환영합니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용단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는 투자 결정을 환영하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부지가 광주 군공항 부지로 최종 결정되면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청년단체, 상인들은 “광주가 다시 도약할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며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동문화재단과 대동운영이사회, 충장22복합문화센터, 충장로5가번영회는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충장로5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 결정을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 2개를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이재명 대통령님, 참말로 고맙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환영합니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용단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광주청년센터도 센터 건물 앞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를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미래 산업 유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국책사업은 지역 역사상 다시 없을 기회인 만큼 쌍수로 환영한다”며 “정치권과 행정기관은 물론 기업, 상인, 문화예술계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공시키자는 뜻을 담아 현수막을 걸었다”고 말했다.

김태진 광주청년센터장은 “새로운 특별시에서는 청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세계적 기업이 전남광주에 자리 잡아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들도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충장로5가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김모(40)씨는 “오랫동안 소외됐던 전남광주에 모처럼 큰 희소식이 찾아왔다”며 “청년들이 더 이상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고용도 중요하지만 협력업체와 서비스업까지 이어지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며 “통합특별시가 기업 친화적인 행정을 통해 후속 투자와 관련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광주 군공항으로 결정되면서 이른바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투자가 속전속결 궤도에 들어선 모양새다.

청와대는 지난 6일 3대 메가 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 부지에 산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후보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이후 정확히 1주일 만에 부지까지 발표했다.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3S(속도전·거점전·선도전)+1F(총력지원) 전략’ 가운데 첫 번째로 내세운 속도전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각각 400조원 총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4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에서는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청년 인재 유출을 막고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은 물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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