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 승부’ KIA, 롯데 잡고 상위권 안착 조준
7~9일 사직 3연전…1.5게임차 KT 추격 절호의 기회
주간 타율 0.330 1위 불방망이…마운드 안정감이 관건
주간 타율 0.330 1위 불방망이…마운드 안정감이 관건
입력 : 2026. 07. 06(월) 18:28
본문 음성 듣기
가가
나성범. 사진제공=KIA타이거즈

한준수.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는 지난주 주중 SSG랜더스에게 위닝시리즈(2승 1무)를 따낸 뒤 주말 NC다이노스에게 2패(1경기 우천 취소)를 당했다. 그 결과 44승 2무 37패로 승률 0.543를 기록, 승패마진은 +7을 유지하며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권과의 격차는 여전하다. 1위 LG트윈스와는 6.5게임, 2위 삼성라이온즈와는 5.5게임차다. 다만 3위 KT위즈와의 격차는 1.5게임까지 좁혀졌다. 5위 두산베어스와는 2.5게임차, 6위 한화이글스와는 3.5게임차로 앞서 있어 상위권 경쟁의 주도권은 여전히 KIA가 쥐고 있다.
이번 주 일정은 3위 도약의 분수령이다. KIA는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리그 8위 롯데자이언츠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KBO리그는 9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뒤 10일 퓨처스 올스타전과 11일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후반기는 16일부터 재개된다.
현재 KIA 타선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지난주 팀 타율 0.33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았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872로 2위에 오르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나성범은 지난주 5경기에서 18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500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한준수 또한 5경기 20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 타율 0.45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은 5경기 19타수 8안타 3홈런 6타점 타율 0.421을 몰아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외에 박재현이 5경기 타율 0.421로 상승세를 보였고, 카스트로도 5경기 타율 0.400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마운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은 5.55로 리그 7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5.96으로 8위에 머물렀다.
양현종은 지난 1일 SSG전에서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올러도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네일이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고, 시라카와와 황동하도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불펜에서는 조상우가 1.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범수와 성영탁, 최지민은 각각 2이닝 동안 2실점씩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타선이 리그 최고 수준의 화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마운드만 안정감을 되찾는다면 이번 주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KIA는 이런 흐름 속에서 주중 롯데와 맞붙는다. 롯데는 현재 36승 2무 44패 승률 0.450으로 리그 8위에 위치했다. 팀 평균자책점(4.45)과 타율(0.256) 모두 KIA(4.17·0.270)를 밑돌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또한 6승 1무 2패로 KIA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만날 롯데는 7일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에 KIA는 김태형을 선발로 투입한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KIA가 롯데를 상대로 승수를 추가하며 3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