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궁사들 광주로 총집결…대통령기 대회 ‘팡파르’
'제44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미리보니
21~26일 광주국제양궁장서 전국 600여명 열전
광주여대·광주시청·광주은행팀 등 금메달 ‘조준’
사전 대회서 초등 400명…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입력 : 2026. 06. 17(수)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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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통령기 양궁대회 전경. 사진제공=광주양궁협회
지난해 대통령기 양궁대회 전경. 사진제공=광주양궁협회
오예진.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안산.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이수연. 사진제공=광주여대 양궁팀
대한민국 양궁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44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선수 600여명이 참가해 6일간 열전을 펼친다. 선수들은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에서 시·도대항, 개인전과 단체전, 거리별 경기 등을 치르며 국내 최고 궁사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대통령기 전국양궁대회는 국내 양궁계 최고 권위의 전통 있는 대회로 꼽힌다. 2017년부터 광주에서 개최됐으며, 2024년 광주국제양궁장 확장 공사로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프레대회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과 차세대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최미선과 오예진(이상 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이승윤(광주 남구청)을 비롯해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강채영·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외에 광주 선수단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일반부에서는 이가영이 활약하는 광주시청이 메달 사냥에 나서며, 대학부에서는 이수연을 필두로 한 광주여대 여자부와 조선대 남자부가 출전한다. 고등부에서는 광주체고 선수단이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대회는 21일 오후 3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2~23일에는 전 종별 리커브 거리별 경기가 열리며, 24일 개인전 64강부터 4강전, 25일 혼성단체전과 단체전 64강~4강전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전 및 시상식이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은 세계양궁연맹(WA) 기준에 부합하는 국제 규격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 운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회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와 유망주들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양궁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며 “양궁 팬과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 앞서 19일부터 20일까지는 제37회 전국 남·여 초등학교 양궁대회도 열린다. 전국 초등학교 선수 4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광주 지역 유촌초, 성진초, 염주초, 두암초, 문산초, 삼정초 등 6개 팀이 출전해 미래 한국 양궁을 이끌 꿈나무들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초등대회와 대통령기를 통해 1000여명이 광주를 방문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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