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공사 요금현실화율 전국서 가장 낮아
19.6% 그쳐…서울 53.9%에 비해 큰 편차
운영손실 대부분 지자체 재정지원 의존
입력 : 2026. 05. 28(목)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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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정책처의 ‘지방공기업 재무현황 분석’ 보고서 표지 갈무리
전국 대도시 교통공사들 가운데 광주교통공사의 요금현실화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절실하다.

국회예산정책처가 28일 발간한 ‘지방공기업 재무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철도 사업은 공공요금 규제와 높은 고정비·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적자 구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4년간 요금현실화율은 평균 41.3~45.9% 수준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교통공사의 지난 2024년 요금현실화율이 53.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5개 지역 교통공사의 요금현실화율은 모두 평균(45.9%) 이하였고, 그 가운데 광주교통공사는 가장 낮은 수준인 19.6%에 그쳐 큰 편차를 보였다.

각 지역교통공사는 운영 손실의 대부분을 지방자치단체 재정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설립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1조 5854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국가 지원은 1551억 원, 타 지방자치단체 지원은 314억 원에 불과했다.

각 지역별 도시철도공사도 자체 수익만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재정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운영손실 보전은 주로 지자체 재정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일수록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6개 대도시의 최근 4년 평균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는 서울 65.8%에 비해 광주는 35.9%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4년 기준 정부와 지자체의 총 재정지원 규모는 1조 7718억 원이었다.

다만 도시철도공사는 기관별 운영 규모 차이가 크며, 대규모 수송체계를 가진 수도권과 달리 일부 지역은 소규모 운영으로 수익성 제약이 크게 나타났다.

운영 규모 차이는 수익성은 물론 수송 수요와 고정비 부담을 통해 재무성과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24년 기준 전국 6개 도시철도공사의 총자산은 30.6조 원이고, 총부채는 10.3조 원, 당기순이익은 -1.2조 원이었다.

도시철도공사의 최근 4년간 자산은 30.5조 원 내외로 정체된 반면, 부채비율은 40.9%에서 51.2%로 상승했다.

지난 2021년 이후 1조 원대 수준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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