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동 무관용…상식·실용 감사체계 만들 것"
김태옥 한국전력 상임감사 취임
입력 : 2026. 05. 28(목)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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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옥 한국전력 상임감사위원이 최근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김태옥 상임감사위원이 최근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태옥 상임감사는 아주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약 35년간 한전에 재직하며 기술기획처장과 광주전남본부장, 전력그리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퇴직 이후에는 대한전기학회 협동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전력 분야 전문성을 쌓아왔다.

김 상임감사위원은 취임사에서 “상임감사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고 다시 한전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내부를 잘 안다는 것은 허물을 덮어주는 면죄부가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들여다보고 개선하겠다는 책임의 선언”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 눈높이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실히 증명하겠다”며 “경영진의 판단을 존중하면서도 독립적 위치에서 위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리스크관리 파트너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 내 일부 태만과 비효율, 조직 간 벽과 자원 배분 왜곡 문제를 언급하며 “열심히 일하면 면책되고, 일하지 않고 복지부동하면 감사받는다는 말이 상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위와 직무태만, 복지부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감사 방식 변화도 예고했다.

김 상임감사는 “시대에 맞지 않는 확증편향적 시각과 과도한 자료 요구, 몰아붙이기식 조사 방식을 지양하겠다”며 “사전 컨설팅 중심 감사와 치유·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솔루션 감사로 전환해 현장의 몰입도는 지키면서 감사 실효성은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전은 위기 속에서도 늘 새로운 길을 만들어온 조직”이라며 “내부 출신 상임감사로서 조직이 더욱 당당해지고 혁신이 내실 있게 추진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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