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오페라로 만나는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
(사)빛소리오페라단, 28~29일 광주아트홀
입력 : 2026. 05. 26(화)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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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빛소리오페라단은 어린이 동화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가정의달을 맞아 오는 28일과 29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사진제공=(사)빛소리오페라단
(사)빛소리오페라단의 ‘헨젤과 그레텔’. 사진제공=(사)빛소리오페라단
이야기가 있는 어린이 동화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가정의달을 맞아 오는 28일과 29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사)빛소리오페라단(단장 최덕식)이 주최하고 광주시 문화예술진흥 공연예술분야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그림 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해 선보인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훔퍼딩크가 작곡하고 그의 누이 베테가 대본을 썼다. 이번 공연은 독일 민요의 친근한 멜로디와 한국적인 따뜻한 가족애를 그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했다. 스토리텔러의 해설과 이야기풀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난하지만 사이좋은 남매 헨젤과 그레텔이 어느 날, 신나게 춤추다 마지막 남은 우유병을 깨뜨리면서 극이 시작된다. 화가 난 새어머니는 두 남매에게 딸기를 따오라고 하고, 두 남매는 숲에서 길을 잃게 된다. 우연히 발견한 과자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무대는 갑작스러운 위험 속에서도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친구들을 구해내는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용기, 상상력을 키워주는 시간을,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향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재미있는 개그 요소와 클래식 음악의 조화를 더해 어린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에 몰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총감독 및 연출은 최덕식 단장, 지휘 박미애(한소리회 대표), 조연출 및 무대감독 장오영(극단 징검다리 대표), 해설 박정희 오페라 전문해설자가 각각 맡는다.

헨젤 역은 윤희정(전문연주자, 윤’s Music Academy 대표)·박정연(전문연주자), 그레텔 역은 장희정(동신대 외래교수·호남신학대 객원교수)·임영란(문화예술교육진흥원 외래강사), 마녀 역은 한아름(전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장마리아(호남신학대 객원교수), 이슬요정 역은이현숙(광양시립합창단 단원)·김주아(전문연주자, LaLa Muse 원장)이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외에 천사 및 동물 역에 김주영(광주효동초 6학년), 김하영(광주효동초 4학년) 학생이 출연한다.

최덕식 단장은 “음악과 노래 중심의 오페라 형식에 연극적 요소와 친절한 해설을 더해 어린이 관객의 이해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 상상력과 용기, 가족애의 가치를 전달하며 세대 간 소통과 가족 친화형 공연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9년 창단한 사단법인 빛소리오페라단은 광주지역 제1호 전문예술법인으로 창작오페라와 가족 오페라, 찾아가는 공연 등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주요 작품으로 창작오페라 ‘무등둥둥’과 ‘춘향’, ‘한국에서 온 편지’, ‘장화왕후’, ‘꽃지어 꽃피고’, ‘학동엄마’ 등을 초연했으며, 오페라 ‘마술피리’와 ‘유쾌한 미망인’, ‘라보엠’, ‘사랑의 묘약’, ‘코지 판 투테’ 등 다양한 작품으로 30회의 정기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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