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가입 38% 급증…금리 인상까지 ‘이중 효과’
광주·전남 1분기 신규 4999명 비대면 가입 확산 뚜렷
중기중앙회, 주유권 프로모션·희망장려금까지 체감 지원
입력 : 2026. 04. 02(목)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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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전경
광주·전남지역 노란우산 가입자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신규 가입자가 1분기 기준 5000명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40%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 인상까지 맞물리며 제도 매력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는 49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19명보다 1380명(38.1%) 증가한 수치다.

가입 경로별로는 금융기관이 267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제상담사 1256명, 온라인 989명, 기타 8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가입은 전년 동기(746명) 대비 32.5% 증가하며 비대면 가입 흐름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수익성도 개선됐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자산운용위원회를 통해 2분기(4~6월) 노란우산 기준이율을 기존보다 0.2%p 올린 3.2%로 결정했다. 폐업·사망 시 적용 이율 역시 3.3%에서 3.5%로 상향되면서 적립 효과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가입 증가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노란우산이 실질적인 ‘생활 안전판’ 역할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기중앙회는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는 4월 한 달간 ‘노란우산 온라인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기업·소상공인 대표가 오는 29일까지 노란우산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하면 5만원 상당의 주유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쿠폰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사를 모두 포함한 통합형으로 제공돼 이용자가 주유소 접근성과 선호 브랜드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유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체감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노란우산은 폐업이나 노령 등 경영위기 상황에서 생활안정과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공제제도로, 현재 재적 가입자 수는 187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는 연 최대 600만원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납입금에 연복리 이자가 적용되며, 공제금은 법적으로 압류가 금지돼 최소한의 생계 안전장치로 기능한다.

지자체 지원도 이어진다. 광주·전남은 올해 총 21억원 규모의 ‘희망장려금’을 편성해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광주는 월 2만원, 전남은 월 3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전남의 경우 올해부터 지원금이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확대됐다.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은 “최근 유가 상승 등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프로모션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가입자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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