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정남진 물축제’ 글로벌 웰니스 축제 진화를
입력 : 2026. 03. 16(월)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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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대표 여름축제인 정남진장흥물축제(이하 정남진물축제)가 ‘예비글로벌 축제’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예비 글로벌 축제’공모에서 이같이 된 것이다. 문체부는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시대 조기 달성을 위한 핵심 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글로벌 축제 3개와 예비 글로벌 축제 4개를 뽑았다.

이에 따라 정남진물축제에는 올해 2억5000만원 규모의 국비가 지원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상품 연계, 국제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3년간 8억원씩 총 24억원이 지원되는 ‘글로벌 축제’는 되지 못했지만 전남 축제중 처음으로 글로벌 축제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 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

또 오는 7월25일부터 8월2일까지 9일간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등에서 열리는 ‘제19회 정남진 물축제’에서 많은 해외관광객 방문 등 결실을 맺을 경우 내년에도 ‘글로벌 축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정남진 물축제는 도심을 흐르는 탐진강의 깨끗한 물을 활용한 참여형 물놀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태국 ‘송크란 축제’, 이탈리아 ‘베니스 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구성, 철저한 안전관리, 야간 체류형 콘텐츠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도 뚜렷하다는 호평도 받았다.

전남도는 2024년~2026년까지 3년 연속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지역대표축제’로 선정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와 국제 교류 기반을 다지는 등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정남진 물축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여름 관광 상품으로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 물놀이 중심 축제에서 나아가 물·숲·치유를 결합한 글로벌 웰니스 축제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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