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고통"…중기부, 정책자금 대출만기 연장 검토
소상공인·중소기업 고환율 애로 점검 간담회 개최
입력 : 2026. 01. 29(목)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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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현황을 점검하고자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고환율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고환율 애로점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환율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전반에 대한 애로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유통·식품 분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석했으며, 풀무원식품 등 원부자재 수입·공급 대기업 담당자도 참석해 산업 전반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

참석 기업들의 대다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곧바로 제조 원가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경영 부담이 커졌다고 호소했다.

특히, 고환율 상황에서 원부자재 대량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기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고환율 장기화로 상환 여력이 부족한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자금의 대출 상환 만기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15개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시행하는 ‘환리스크 상담·교육’을 수출 중소기업이 아닌 내수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환리스크 지원사업 전반에 대해 지원범위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환율 변동분을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약정 컨설팅(연 1000건)’을 통해 수입 원자재의 연동약정 체결을 확산해 수입 원자재 활용 중소기업의 경영부담도 덜어준다.

연동 우수기업은 수위탁 직권조사 면제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또, 전기, 수도, 가스요금 등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매출액 1억400만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에게 25만원 한도의 경영안정바우처를 공급한다. 올해 1만6000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기술 보급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전국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애로를 상시 파악하고 현장의견은 관계부처로 신속히 전달해 환율 정책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박용순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고환율에 따른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애로를 항상 청취하면서 환율 피해를 극복하고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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