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세평] 광주교육이 ‘AI기본교육 주권시대’를 열다
김진구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장
입력 : 2026. 01. 28(수)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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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장
세상 많은 것이 너무나 급변하니, 이제는 ‘그런갑다’ 한다. 잠깐 놀랬다가 당연한 듯 바로 받아들인다. 직업, 노동, 생산품, 고용구조, 사회제도 등 대부분 영역에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다.
범부(凡夫)인 나는 운전자 없는 차를 생각하지 못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바둑만큼은 인간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만화 같은 상상은 현실이 되고, 어떤 것은 그 이상이다.
광주시교육청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디지털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에 참여한 학생들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에서 첫눈에 입을 벌리게 한 것은 일상화된 무인자동차였다고 한다. 호출하면 즉시 달려오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운전자 없는 영업용 택시. 이제 광주에서도 올해부터 자율주행 차 200대가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로에서 밤낮으로 달린다고 한다.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거리에서 만나면 많이들 쳐다볼 것 같다.
바둑은 수천 년 전부터 시작됐다. 흑백 돌이 가능한 조합의 수는 우주의 원자수보다 많다고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바둑만큼은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 어렵다고 했다.
10년 전 일이다. 서울에서 세기의 대결이 있었다. 인간 이세돌과 인공 알파고의 5전 3선승제였다. 알파고가 세 번을 먼저 이겼다. 넷째 판에서 이세돌이 180수 만에 이겼다. 훗날 사람들은 백 78수를 ‘신의 한 수(God‘s Touch)’라고 했다. 2016년 3월 13일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이긴 마지막 날이다. AI가 인간에게 진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지금은 프로기사의 바둑 한수 한수마다 AI가 흑백의 승률까지 알려준다.
2026년 새해와 함께 광주시교육청AI교육원이 출범해 개원식을 가졌다.
“오늘 우리는 이곳에서, 인공지능이 특권이 아닌 모두의 기본 권리임을 선언한다. 우리 아이들 누구나 AI와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AI기본교육 주권시대’의 개막을 힘차게 선포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표와 함께 선포한 선언문이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 갈 포용적 창의 인재 양성의 다짐이다.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보편적이고 체계적인 AI교육 기회를 제공해 인공지능 격차를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 시민까지 연인원 3만여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대상에 따라 주중, 주말과 방학, 연중, 특별프로그램으로 세분화돼 있다.
주중에는 모든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자유학기제 및 학교자율교육과정과 연계해 3시간씩 교육을 받는다. 인공지능과 로봇, 코딩 놀이터, 자율주행, 기후환경, 헬스케어, 문화예술 중에서 선택한다.
주말과 방학 때는 맞춤형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SW교실’은 초6, 중2∼3, 고1∼2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및 탐구활동을 하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AI·SW캠프’는 생활 속 AI활용과 교구 체험활동을 한다. ‘AI+X 교과융합 프로그램’은 학교급이나 수준별로 진행되는 미래전문가 과정이고, 12학급 규모의 초·중 정보영재반도 운영한다.
연중 프로그램은 빛고을온학교와 협력해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정보·AI융합과목을 개설하고, 학생 R&E 동아리 등을 운영해 인공지능 관련 대학 진학률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참여자가 급증하고 있는 특별프로그램이다. ‘톡 톡 AI콘서트’는 연 3회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강좌이다. ‘AI·SW체험축전’은 매년 학생, 교직원, 시민이 수만 명씩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학교, 기업과 기관이 부스를 운영하여 급변하는 인공지능 세상을 펼쳐 보인다.
이처럼 학생들은 최첨단 인공지능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윤리적인 사고까지 체득하게 된다. 교직원과 학부모, 시민에게는 접근성이 넓혀져 일상화하도록 한다. 이는 광주교육의 또다른 혁신으로 지역 경제 성장과 국가 AI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
광주시교육청AI교육원의 출범은 단순히 직속 교육기관의 재탄생이 아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AI교육 실행 전문기관이다. 광주와 전남에 국가 AI컴퓨팅 센터, 국가 NPU기반 컴퓨팅센터 등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산업시설이 들어서 AI 중심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이러한 대전환의 시기에 AI교육원은 신산업을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것이다. AI산업 인프라는 경제 성장을, 교육 인프라는 인재 공급을 담당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의 결정체이다.
광주교육이 대한민국 최초로 ‘AI 기본교육 주권시대’를 열었다. 그 중심에 광주시교육청AI교육원이 있다.
범부(凡夫)인 나는 운전자 없는 차를 생각하지 못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바둑만큼은 인간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만화 같은 상상은 현실이 되고, 어떤 것은 그 이상이다.
광주시교육청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디지털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에 참여한 학생들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에서 첫눈에 입을 벌리게 한 것은 일상화된 무인자동차였다고 한다. 호출하면 즉시 달려오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운전자 없는 영업용 택시. 이제 광주에서도 올해부터 자율주행 차 200대가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로에서 밤낮으로 달린다고 한다.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거리에서 만나면 많이들 쳐다볼 것 같다.
바둑은 수천 년 전부터 시작됐다. 흑백 돌이 가능한 조합의 수는 우주의 원자수보다 많다고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바둑만큼은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 어렵다고 했다.
10년 전 일이다. 서울에서 세기의 대결이 있었다. 인간 이세돌과 인공 알파고의 5전 3선승제였다. 알파고가 세 번을 먼저 이겼다. 넷째 판에서 이세돌이 180수 만에 이겼다. 훗날 사람들은 백 78수를 ‘신의 한 수(God‘s Touch)’라고 했다. 2016년 3월 13일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이긴 마지막 날이다. AI가 인간에게 진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지금은 프로기사의 바둑 한수 한수마다 AI가 흑백의 승률까지 알려준다.
2026년 새해와 함께 광주시교육청AI교육원이 출범해 개원식을 가졌다.
“오늘 우리는 이곳에서, 인공지능이 특권이 아닌 모두의 기본 권리임을 선언한다. 우리 아이들 누구나 AI와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AI기본교육 주권시대’의 개막을 힘차게 선포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표와 함께 선포한 선언문이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 갈 포용적 창의 인재 양성의 다짐이다.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보편적이고 체계적인 AI교육 기회를 제공해 인공지능 격차를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 시민까지 연인원 3만여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대상에 따라 주중, 주말과 방학, 연중, 특별프로그램으로 세분화돼 있다.
주중에는 모든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자유학기제 및 학교자율교육과정과 연계해 3시간씩 교육을 받는다. 인공지능과 로봇, 코딩 놀이터, 자율주행, 기후환경, 헬스케어, 문화예술 중에서 선택한다.
주말과 방학 때는 맞춤형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SW교실’은 초6, 중2∼3, 고1∼2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및 탐구활동을 하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AI·SW캠프’는 생활 속 AI활용과 교구 체험활동을 한다. ‘AI+X 교과융합 프로그램’은 학교급이나 수준별로 진행되는 미래전문가 과정이고, 12학급 규모의 초·중 정보영재반도 운영한다.
연중 프로그램은 빛고을온학교와 협력해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정보·AI융합과목을 개설하고, 학생 R&E 동아리 등을 운영해 인공지능 관련 대학 진학률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참여자가 급증하고 있는 특별프로그램이다. ‘톡 톡 AI콘서트’는 연 3회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강좌이다. ‘AI·SW체험축전’은 매년 학생, 교직원, 시민이 수만 명씩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학교, 기업과 기관이 부스를 운영하여 급변하는 인공지능 세상을 펼쳐 보인다.
이처럼 학생들은 최첨단 인공지능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윤리적인 사고까지 체득하게 된다. 교직원과 학부모, 시민에게는 접근성이 넓혀져 일상화하도록 한다. 이는 광주교육의 또다른 혁신으로 지역 경제 성장과 국가 AI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
광주시교육청AI교육원의 출범은 단순히 직속 교육기관의 재탄생이 아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AI교육 실행 전문기관이다. 광주와 전남에 국가 AI컴퓨팅 센터, 국가 NPU기반 컴퓨팅센터 등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산업시설이 들어서 AI 중심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이러한 대전환의 시기에 AI교육원은 신산업을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것이다. AI산업 인프라는 경제 성장을, 교육 인프라는 인재 공급을 담당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의 결정체이다.
광주교육이 대한민국 최초로 ‘AI 기본교육 주권시대’를 열었다. 그 중심에 광주시교육청AI교육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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