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새싹인삼’ 일본·수출 판로 개척 성과
농업기술센터 연계 지역 업체 재배 기술·상품성 확보
안정적 물량 확보…지속가능한 수출 모델 구축 계획
입력 : 2026. 01. 28(수)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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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선 ㈜이로운세상 대표(가운데)가 최근 영광 지역 내에 위치한 새싹인삼 농장에서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왼쪽)과 농사조합법인 다카세 차업조합 오오야네 미나 총무(오른쪽)에게 재배 기술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영광군에서 키운 ‘새싹인삼’이 일본으로 수출된다.

28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역 농업회사법인 ㈜이로운세상이 일본 카가와현 미토요시 소재 농사조합법인 다카세 차업조합과 협의를 거쳐 새싹인삼 일본 수출을 추진한다.

㈜이로운세상은 지난 2018년 귀농한 양진선 대표를 중심으로 성장한 지역 농업법인으로, 영광군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해 융자 지원과 우수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연계해 왔다.

또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생산·품질관리부터 상품화, 유통 전략까지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 제공하며 이번 수출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수출 추진 과정에서는 일본 측의 철저한 현장 검증이 이어졌다.

다카세 차업조합 이나다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영광군을 방문해 재배시설과 생산 공정, 위생·품질관리 체계 등을 직접 확인했으며, 새싹인삼의 품질과 상품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현지에서는 새싹인삼이 건강 트렌드와 맞물리며 소비자 반응이 좋아 향후 판로 확대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영광군은 신선 농산물 수출 특성상 통관 및 운송 지연이 품질에 직결되는 만큼, 콜드체인(저온 유통) 구축, 운송 경로, 통관 절차 등 실무 전반을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하며 안정적인 수출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출 물류비 부담 완화 등 군 차원의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필요 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제도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농사조합법인 다카세 차업조합 오오야네 미나 총무가 수출 지원을 맡은 ㈜샤인트래블 대표이사와 함께 영광군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품목 규격·출고 일정·운송 방식 등 수출 실행을 위한 세부 협의를 진행했다.

군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시범 수출 계획을 구체화하고, 단계적으로 본사업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가와 법인이 축적해 온 재배 기술과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정시 도착이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생산·유통·통관 전 과정을 촘촘히 정비해 지속 가능한 수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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