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산불 국가동원령 속 19시간여 만에 완진
장비 421대·인원 4300명 투입…산림 48㏊ 피해
입력 : 2026. 01. 22(목)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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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3시2분 광양시 옥곡면 묵백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돼 인근 야산으로 번진 불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완전히 꺼졌다. 사진은 광양시 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 모습. 사진제공=전남소방본부
지난 21일 오후 3시2분 광양시 옥곡면 묵백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돼 인근 야산으로 번진 불은 이날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완전히 꺼졌다. 사진은 광양시 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 모습. 사진제공=전남소방본부


전남 광양시 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국가동원령까지 내려지는 대형 화재로 번진 끝에 19시간 30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2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2분 광양시 옥곡면 묵백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돼 인근 야산으로 번진 불은 이날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완전히 꺼졌다.

이번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601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택 1동(97.65㎡)이 전소됐으며 산림 피해 면적은 약 48㏊로 집계됐다.

정오를 기해 주민 대피령은 해제됐다.

불은 주택에서 시작돼 건조한 날씨와 북서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소방당국은 21일 오후 3시7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착수했으나 불길이 급속히 번지면서 대응 1단계(오후 3시48분)와 2단계를(오후 4시31분) 차례로 발령했다.

오후 5시5분에는 소방청 국가동원령이 내려져 산불 전문 진화차와 인력, 헬기 등이 추가로 투입됐다.

오후 6시30분께 진화율 56%를 기록했으나 강한 바람과 넓은 화선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야간에는 수리온 헬기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실시간 화선 정보를 파악하는 등 진화 전략을 수립했고 자정 무렵에는 진화율 80%에 도달하면서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9시30분 주불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하향 조정했다.

21일부터 22일까지 산불 진화에 헬기 등 장비 421대와 인원 4300명이 투입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당분간 현장 감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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