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양시, 4년 연속 인구 증가 ‘눈에 띄네’
입력 : 2026. 01. 19(월)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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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 인구증가가 눈에 띈다.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구 감소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광양시만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광양시 인구는 2022년부터 늘기 시작했다.

당시 15만2168명으로 2021년보다 1637명, 2023년 말에는 15만2666명으로 전년 대비 498명, 2024년에는 15만4692명으로 전년보다 2026명 증가했고 지난해 말에도 15만5259명으로 전년보다 567명 늘어난 것이다. 4년 연속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무엇보다 이같은 인구증가를 자연증가와 사회적 증가가 함께 견인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 2020년 이후 5년 만에 출생아 수가 다시 1000명대를 회복해 총 1159명을 기록,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많아 자연증가 139명이 됐다.

또 취업 적령기인 27세부터 34세 청년층의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428명의 실질적인 순전한 증가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광양시의 공이 컸다.

그동안 철강과 항만을 중심으로 한 기존 산업기반 위에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투자유치를 확대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했다.

지난 4년간 47개 기업으로부터 총 6조 329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3381명의 고용창출을 했다.

또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꿈터 운영 등 창업·주거·여가를 아우르는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했다.

임신축하금, 고령임부 의료비 플러스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난임 시술비 본인부담금 지원 등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정책도 병행했다.

이같은 정책은 지난 4년간 젊은 층 인구의 유입으로 이어졌고 광양시 평균연령 44.4세로 전남도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만들었다.

특히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복지와 주거,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전국 기초지자체의 인구정책 벤치마킹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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