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참사 유족들 "국정조사 ‘4분 7초’ 진실 밝혀야"
국회 앞 기자회견…데이터 공개·항철위 쇄신 등 강조
입력 : 2026. 01. 15(목)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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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15일 국회 앞에서 성역 없는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국회 국정조사에서 ‘4분 7초’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15일 유가족협의회는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기관보고가 열리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가 시작됐지만 우리에게 남은 실질적인 시간은 고작 보름 뿐”이라며 “국정조사를 통해 CVR(조종실 음성기록장치)과 FDR(비행자료 기록장치)을 포함해 사고 당시 증발해 버린 ‘4분 7초’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투명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조류 충돌 시점부터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해 폭발하기까지 기체 결함, 항공사, 국토교통부, 공항공사 등 모든 참사 원인이 철저히 조사돼야 한다”며 “어느 한 곳에 치우친 편향된 조사는 또 다른 참사를 부를 뿐”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그 당연한 의지를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면서 성역 없는 철저한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이 지연된 원인을 밝히고, 향후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항철위와 경찰은 쇄신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사 직후,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 국가는 독립적인 조사와 충분한 피해 회복 지원을 약속했지만 382일째 되는 현재까지 지켜진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그간 유가족이 받은 것은 피해자들에게 마땅히 해야 할 사과와 설명이 아닌 ‘기록할 수 없다’, ‘공개할 수 없다’, ‘기다려라’ 등 변명 뿐이었다”고 꼬집었다.
또 “그동안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셀프·깜깜이 조사로 유족의 눈과 귀를 가렸다. 새와 조종사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며 진실을 덮었고 국회가 아닌 유족들이 온몸을 던져 그 은폐 시도를 막아냈다”고 비판했다.
김유진 유가족대표는 “산산조각 난 제주항공 2216편 기체처럼, 우리의 삶은 찢기고 비산됐다”면서 “시간은 멈춰버렸고 저희 유가족들에게 그날의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왜 179분의 희생자가 돌아오지 못했는지를 알고 싶다”면서 “이번 국정조사는 은폐의 장막을 걷어내는 시작이며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고 정의했다.
한편 지난해 12월22일 시작된 국회의 제주항공 참사 국정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15일 오전 10시부터는 기관보고가 진행되며 필요시엔 증인 출석 요구가 의결된다. 오는 20일에는 현장조사, 유가족 간담회가 열리며 22일 오전 10시부터는 공식 청문회가 진행된다. 27일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15일 유가족협의회는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기관보고가 열리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가 시작됐지만 우리에게 남은 실질적인 시간은 고작 보름 뿐”이라며 “국정조사를 통해 CVR(조종실 음성기록장치)과 FDR(비행자료 기록장치)을 포함해 사고 당시 증발해 버린 ‘4분 7초’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투명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조류 충돌 시점부터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해 폭발하기까지 기체 결함, 항공사, 국토교통부, 공항공사 등 모든 참사 원인이 철저히 조사돼야 한다”며 “어느 한 곳에 치우친 편향된 조사는 또 다른 참사를 부를 뿐”이라고 우려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15일 국회 앞에서 성역 없는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그 당연한 의지를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면서 성역 없는 철저한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이 지연된 원인을 밝히고, 향후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항철위와 경찰은 쇄신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사 직후,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 국가는 독립적인 조사와 충분한 피해 회복 지원을 약속했지만 382일째 되는 현재까지 지켜진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그간 유가족이 받은 것은 피해자들에게 마땅히 해야 할 사과와 설명이 아닌 ‘기록할 수 없다’, ‘공개할 수 없다’, ‘기다려라’ 등 변명 뿐이었다”고 꼬집었다.
또 “그동안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셀프·깜깜이 조사로 유족의 눈과 귀를 가렸다. 새와 조종사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며 진실을 덮었고 국회가 아닌 유족들이 온몸을 던져 그 은폐 시도를 막아냈다”고 비판했다.
김유진 유가족대표는 “산산조각 난 제주항공 2216편 기체처럼, 우리의 삶은 찢기고 비산됐다”면서 “시간은 멈춰버렸고 저희 유가족들에게 그날의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왜 179분의 희생자가 돌아오지 못했는지를 알고 싶다”면서 “이번 국정조사는 은폐의 장막을 걷어내는 시작이며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고 정의했다.
한편 지난해 12월22일 시작된 국회의 제주항공 참사 국정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15일 오전 10시부터는 기관보고가 진행되며 필요시엔 증인 출석 요구가 의결된다. 오는 20일에는 현장조사, 유가족 간담회가 열리며 22일 오전 10시부터는 공식 청문회가 진행된다. 27일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