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언어로 붉은 말띠해 포문 연다
광주은암미술관, 연시 기획전 31일부터
새로운 시작과 재생의 에너지 화폭 ‘가득’
입력 : 2025. 12. 29(월)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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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호 작 ‘판도라의 상자’
광주 은암미술관(채종기 관장)은 불꽃처럼 타오르는 예술의 언어로 새해의 문을 연다는 취지로 연시 기획전을 31일부터 1월 22일까지 갖는다. ‘불의 말, 시작의 불’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마련된 자리이며, 불(火)과 속도, 생명력, 변화라는 ‘붉은 말의 해’의 상징적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작과 재생의 에너지를 시각예술로 풀어낸다. 아울러 이번 전시는 회화를 비롯해 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예술가들의 도전 정신과 창작의 불꽃을 조망하며, 동시대 사회에 필요한 희망과 활력을 제시한다.

아울러 이번 전시는 회화를 비롯해 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예술가들의 도전 정신과 창작의 불꽃을 조망하며, 동시대 사회에 필요한 희망과 활력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을 포함한 국내외 작가 10명 내외가 참여한다. 유종욱, 임만혁, 한선현, 신상호 작가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4점을 포함해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강일호, 노정숙, 허달용, 허진 작가 등이 참여한다. 또 몽골 작가 인치오치르 남하이장찬, 바트수흐 소닌바야르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는 등 지역성과 국제성이 교차하는 다층적인 전시 구성을 선보인다.

채종기 관장은 이번 연시 기획전에 대해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새해의 에너지와 영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예술적 각성과 새로운 출발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오픈은 31일, 개막식은 2026년 1월 2일 오후 3시.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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