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여객선 좌초’ 선장·선원 구속기소
입력 : 2025. 12. 23(화)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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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을 무인도로 돌진해 좌초하게 만든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선장과 선원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후 8시17분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를 제대로 운항하지 않아 여객선을 좌초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장이 직접 조종을 해야 하는 위험 수역에서 직접 지휘하지 않았고, 운항 내내 선장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4년 2월28일 취항한 퀸제누비아2호에 승선해 직접 지휘를 해야 하는 사고해역을 1000여차례 지나면서 한 번도 조타실에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타실에서 운항을 담당한 1등 항해사 B씨(39)와 조타수 C씨(39)는 휴대전화를 하는 등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여객선에 타고 있던 267명 중 47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한 사람만 전방을 주시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며 “검찰은 앞으로도 공공의 중대한 위험을 발생시킨 안전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후 8시17분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를 제대로 운항하지 않아 여객선을 좌초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장이 직접 조종을 해야 하는 위험 수역에서 직접 지휘하지 않았고, 운항 내내 선장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4년 2월28일 취항한 퀸제누비아2호에 승선해 직접 지휘를 해야 하는 사고해역을 1000여차례 지나면서 한 번도 조타실에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타실에서 운항을 담당한 1등 항해사 B씨(39)와 조타수 C씨(39)는 휴대전화를 하는 등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여객선에 타고 있던 267명 중 47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한 사람만 전방을 주시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며 “검찰은 앞으로도 공공의 중대한 위험을 발생시킨 안전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