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여수 해상서 암초 걸린 어선 침수·구조
입력 : 2025. 12. 17(수)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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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이 전복된 선박을 인양하는 모습.

여수해경 경찰관이 구조된 선원을 부축해 육상으로 이송하고 있다.
○…여수 적금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걸린 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서.
17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7분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 북방 약 1해리 해상에서 고흥 선적 어선 A호(1.57t·승선원 2명)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호파출소 구조정은 약 7분 만에 사고 해역에 도착, 해당 어선이 전복된 상태를 확인.
이후 해경은 즉시 바다에 표류 중이던 승선원 2명을 모두 구조. 이중 1명은 머리 부위에 열상과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119에 인계 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
사고 선박은 해양재난구조대 선박에 의해 인근 항포구로 예인돼 육상 인양 작업까지 모두 완료.
해경은 ‘암초에 접촉 후 침수가 진행됐다’는 선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