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로 AI 기업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입력 : 2025. 12. 10(수)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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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인공지능(AI)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단순 유치와 협약 체결에 머물던 예전과 달리 사무실을 열고 아예 본사까지 옮기는 흐름까지 나타나고 있다. 도시산업 구조가 ‘AI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모양새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AI관련 352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중 45.5%인 160개 기업이 실제로 사무실을 열거나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이는 통상 MOU 체결 후 실제 계약이나 성과로 이어지는 비율이 30%를 넘지 못한다는 점에서 놀라운 수치다.
이중에서 본사를 아예 이전한 기업만도 29곳에 달한다. 사업 거점을 광주로 옮기는 전략적 선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헬스케어 56개, 빅데이터 51개, 콘텐츠 27개, 반도체 26개, 자동차 14개 등 도시·환경·교통·제조 등 산업 구조 자체를 재편할 잠재력을 가진 기술기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기업 유치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100개 AI 기업이 광주형 AI 비즈니스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체결기업의 분야도 반려동물, 바이오, 로봇, 기후기술,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해 도시 전체의 산업 구조를 바꾸는 기업 유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광주로 몰려오는 이유는 뭘까. 답은 간단하다. AI기업의 입주 이후의 성장 경로가 명확히 설정돼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기업은 광주시가 운영하는 AI창업캠프에서 최초의 기반을 다지고 AI기업협력센터에서 창업공간을 무료 제공받아 기술 개발·데이터 실증·사업화·마케팅·투자 연계까지 한 번에 지원받는다. 이후 고성능 GPU 자원을 제공해 기술 고도화를 돕는 AI데이터센터의 실증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켜 광주 지사 설립 또는 법인 전환등을 하며 성장사례를 쓴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국가AI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가 집적돼 있고 대학과 대학원의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이 있는 광주가 기업이 커나갈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이전 AI기업들이 ‘성공신화’를 쓸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AI관련 352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중 45.5%인 160개 기업이 실제로 사무실을 열거나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이는 통상 MOU 체결 후 실제 계약이나 성과로 이어지는 비율이 30%를 넘지 못한다는 점에서 놀라운 수치다.
이중에서 본사를 아예 이전한 기업만도 29곳에 달한다. 사업 거점을 광주로 옮기는 전략적 선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헬스케어 56개, 빅데이터 51개, 콘텐츠 27개, 반도체 26개, 자동차 14개 등 도시·환경·교통·제조 등 산업 구조 자체를 재편할 잠재력을 가진 기술기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기업 유치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100개 AI 기업이 광주형 AI 비즈니스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체결기업의 분야도 반려동물, 바이오, 로봇, 기후기술,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해 도시 전체의 산업 구조를 바꾸는 기업 유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광주로 몰려오는 이유는 뭘까. 답은 간단하다. AI기업의 입주 이후의 성장 경로가 명확히 설정돼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기업은 광주시가 운영하는 AI창업캠프에서 최초의 기반을 다지고 AI기업협력센터에서 창업공간을 무료 제공받아 기술 개발·데이터 실증·사업화·마케팅·투자 연계까지 한 번에 지원받는다. 이후 고성능 GPU 자원을 제공해 기술 고도화를 돕는 AI데이터센터의 실증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켜 광주 지사 설립 또는 법인 전환등을 하며 성장사례를 쓴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국가AI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가 집적돼 있고 대학과 대학원의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이 있는 광주가 기업이 커나갈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이전 AI기업들이 ‘성공신화’를 쓸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