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송강 광주고검장 사의 표명
입력 : 2025. 11. 17(월)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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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해 반발했던 송강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51·사법연수원 29기)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송 고검장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언론이나 검찰 내부망에 명시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송 고검장은 지난주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의혹만 키울 것”이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고검장은 노 전 권한대행과 사법연수원 29기로 동기다. 법조계에선 고검장들이 비공개적으로 ‘결자해지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이 노 전 권한대행 사퇴에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박재억 수원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송 고검장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항소 포기 및 검사 징계 추진으로 촉발된 검사들의 반발이 검찰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박현철 광주지검장과 용성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 18명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상세 설명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대검 수뇌부를 향한 이례적인 집단 성명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검사 파면 법안’을 발의했다. 법무부 역시 검사들에 대해 인사 조처 및 징계, 감찰을 검토하자 후배 검사장들을 대표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 검사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9기로 임관했다.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 검사장, 법무부 검찰국장을 거쳐 이번에 광주고검장에 임명됐다.
송 고검장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언론이나 검찰 내부망에 명시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송 고검장은 지난주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의혹만 키울 것”이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고검장은 노 전 권한대행과 사법연수원 29기로 동기다. 법조계에선 고검장들이 비공개적으로 ‘결자해지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이 노 전 권한대행 사퇴에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박재억 수원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송 고검장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항소 포기 및 검사 징계 추진으로 촉발된 검사들의 반발이 검찰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박현철 광주지검장과 용성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 18명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상세 설명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대검 수뇌부를 향한 이례적인 집단 성명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검사 파면 법안’을 발의했다. 법무부 역시 검사들에 대해 인사 조처 및 징계, 감찰을 검토하자 후배 검사장들을 대표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 검사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9기로 임관했다.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 검사장, 법무부 검찰국장을 거쳐 이번에 광주고검장에 임명됐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