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학들’ 창간 20주년 기념식 열린다
14일 오후 4시 30분 동구미로센터 미로극장
입력 : 2025. 11. 10(월)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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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81호 표지.
종합문예지 계간 ‘문학들’(발행인 송광룡)이 창간 20주년 기념식을 14일 오후 4시 30분 동구미로센터 미로극장에서 갖는다. 지난 2005년 가을호로 창간된 ‘문학들’은 당시 침체된 지역 문학을 활성화하고, 한국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간됐다. ◀본보 2025년 6월 3일자 11면 참조
고재종 나종영 임동확 시인, 이화경 채희윤 소설가, 김형중 평론가 등 역량있는 작가들이 편집진에 참여해 기틀을 닦았고, 이후 박구용(철학), 윤수종(사회학), 임경규(영문학), 이영진(인류학) 등 인문 사회 분야로도 폭을 넓혀 우리 사회 소수자들의 문학, ‘광주’라는 지역성 문제를 새롭게 탐구하고 확장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와 소설, 동화, 평론, 에세이 등을 아우르면서 첨예한 문학 담론과 다양한 문학작품을 통해 한국 문단의 주목받는 문예지로 성장해온 ‘문학들’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김서라(미술비평·지역연구), 김영삼(문학비평), 이다희(시인), 정용준(소설가·서울예대), 최유안(소설가·전남대 독문학)을 새로운 편집위원으로 보강했다.
이들이 주축이 돼 펴낸 혁신호(통권 81호)는 지난 20년을 정리해보고 ‘문학들’의 새로운 길을 찾는 좌담(‘좌표들’), “불법 계엄 이후 문학은 어떻게 법 바깥을 꿈꾸는가?”라는 질문에 답한 함돈균, 서준환, 송경동의 글(‘질문들’),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한 줄의 문장에 대한 송재학 시인의 에세이(‘문장들’), ‘항쟁-이미지’의 (재)생산 그리고 ‘이미지 지역학’의 가능성 등을 살피는 글을 실었다.
고재종 나종영 임동확 시인, 이화경 채희윤 소설가, 김형중 평론가 등 역량있는 작가들이 편집진에 참여해 기틀을 닦았고, 이후 박구용(철학), 윤수종(사회학), 임경규(영문학), 이영진(인류학) 등 인문 사회 분야로도 폭을 넓혀 우리 사회 소수자들의 문학, ‘광주’라는 지역성 문제를 새롭게 탐구하고 확장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제1호 창간호부터 70호까지 대표적 표지들
이들이 주축이 돼 펴낸 혁신호(통권 81호)는 지난 20년을 정리해보고 ‘문학들’의 새로운 길을 찾는 좌담(‘좌표들’), “불법 계엄 이후 문학은 어떻게 법 바깥을 꿈꾸는가?”라는 질문에 답한 함돈균, 서준환, 송경동의 글(‘질문들’),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한 줄의 문장에 대한 송재학 시인의 에세이(‘문장들’), ‘항쟁-이미지’의 (재)생산 그리고 ‘이미지 지역학’의 가능성 등을 살피는 글을 실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