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소년, AI 코딩 로봇으로 미래 혁신력 겨뤘다
전남 SW·AI 코딩 로봇경진대회 성료…창의력·문제해결력 눈길
입력 : 2025. 11. 01(토)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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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SW AI 코딩 로봇경진대회
전남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을 결합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미래 혁신 역량을 겨루는 장이 열렸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나주 동신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남 SW·AI 코딩 로봇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의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인공지능 융합능력 강화를 목표로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로봇’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남지역 초·중·고 학생 30개 팀, 90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를 AI와 로봇기술로 풀어내는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 사고력과 기술 응용력을 겨뤘다.

평가는 아이디어 과제 발표, 직접 제작한 로봇 시연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전 교구재와 교육이 제공돼, 로봇 제작 경험이 부족한 학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교 지도교사의 멘토링을 통해 코딩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적 성과도 거뒀다.

심사는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창의성·문제해결력·협업능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대상은 △초등부 여수 여도초(Y.E.S.1) △중등부 나주 영산중(평가문제집) △고등부 순천 효산고(렛츠고)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초등부 나주 라온초(AI마스터) △중등부 세지중(코덱스) △고등부 영산성지고(마늘족발)가, 우수상은 △초등부 나주 라온초(로봇마스터) △중등부 나주 다시중(Again) △고등부 영산성지고(또봇)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코딩 기술 경연을 넘어 AI 융합사고와 실전형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교통·환경·에너지 등 지역 생활 속 문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심상완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장은 “AI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해결은 이제 미래교육의 핵심이자 필수 역량이 됐다”며 “전남도가 청소년의 도전정신을 키우고, 인공지능 대전환에 대비한 실전형 AI 인재양성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SW·AI 교육과 로봇 경진대회를 정례화하고, 초·중·고 연계형 AI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청소년이 글로벌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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