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곤충산업·생태교육 발전 ‘맞손’
민·관·학 유기적 협력…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입력 : 2025. 10. 20(월)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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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최근 전남함평교육지원청, 함평나비영농조합법인과 함께 곤충산업 활성화·생태교육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평군은 최근 전남함평교육지원청, 함평나비영농조합법인과 함께 곤충산업 활성화·생태교육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평군이 곤충산업과 생태교육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 기관들과 손을 맞잡았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함평교육지원청, 함평나비영농조합법인과 함께 곤충산업 활성화·생태교육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초등학교 3학년 과학 교과 과정인 ‘생물의 한살이’와 연계,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높이고 능동적인 탐구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군의 곤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농가 나비 사육기술 지원(민간), 행정·제도적 지원(군),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교육기관) 등 민·관·학의 유기적인 협력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생태교육과 곤충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과 교육지원청은 생태교육 확대, 곤충체험 프로그램 운영, 산업 연계형 교육 모델 개발 등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갖춘다.

특히 함평나비영농조합법인은 학생들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나비 한살이 관찰 세트’ 100개를 기부했다. 앞으로도 매년 기부할 것을 약속,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애 전남함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직접 생명을 키우고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협약은 생태교육과 곤충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의 출발점이다”며 “민·관·학이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평=최일균 기자 626373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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