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진행한 보건복지부의 ‘2025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 3회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평가는 지난 6~8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과 분담률, 중증응급환자 진료 증감률과 전원 비율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전남대병원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은 275.1%로 전년 대비 85.3% 증가했다.

이는 전국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수용 증감률(157.4%)보다 무려 117.7%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병원은 지역 중증응급환자 수용 분담률도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 진료 증감률도 전국 평균(178.4%)보다 141.6% 높은 320%를 기록했다.

전남대병원은 비상진료체계 기여도 평가에서 3회 연속 S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전국 최고의 응급의료 중심 기관임을 입증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3회 연속 최고등급 획득은 비상 상황 속에서도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려는 의료진의 숭고한 헌신과 사명감의 결과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호남권역 최후의 의료 방어선으로서 단 한 명의 중증 응급환자도 포기하지 않는 공공의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