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국제농업박람회’ 경진대회·체험 풍성
고교생·농업인·대학생 참여 ‘스마트농업 경연’
입력 : 2025. 10. 14(화)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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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국제농업박람회 포스터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2025국제농업박람회’가 첨단기술과 체험행사를 결합한 ‘케이(K)-스마트농업’의 현장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트랙터와 농업용 드론, 로봇 등 미래 농업기술이 총출동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농업의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대표이사 김행란)는 오는 23일부터 7일간 박람회 기간 동안 농업 기술 경진대회와 시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농업기술원 대강당과 농기계 시연장 등에서 진행되며,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농업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가한다.

행사의 첫 시작은 23일 ㈜대동의 무인자율주행 운반로봇 시연이다. 이어 24~25일에는 농기계 전문기업 ㈜긴트와 ㈜아그모가 각각 자율주행 키트를 장착한 트랙터를 선보인다. 사람의 조작 없이 스스로 두둑을 만들고 선회 작업을 수행하는 ‘무인 트랙터’와,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는 트랙터의 농작업 효율을 비교하는 실증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7일에는 미래 농업의 주역인 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스마트농업 드론제어 경진대회’ 본선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드론 자동 비행 설정과 작물 생육상태별 정밀 방제 기술을 겨루며, 실제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제어 능력을 선보인다.

이어 29일 전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는 한국농업기계학회 주관의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농업용 로봇경진대회’ 본선이 열려,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로봇으로 농작업 수행 능력을 평가받는다.

박관수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올해 박람회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농기계 시연장과 대강당 외에도 농기자재관, 농업기술관, 글로벌농기계체험장 등 곳곳에 관람객이 직접 작동하고 시승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기술이 결합된 K-스마트농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5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남 나주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국내외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스마트팜, 정밀농업, 친환경 농기계, 로봇·AI 농업기술 등 미래 농업 트렌드를 총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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