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반도체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
산·학·연·관 60개 기관 참여
입력 : 2025. 10. 12(일)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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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최근 광주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 ‘광주 AI반도체 융합 얼라이언스(KICK-OFF)’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최근 광주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 ‘광주 AI반도체 융합 얼라이언스(KICK-OFF)’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를 비롯해 자동차·로봇·디지털헬스 등 반도체 수요기업,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산·학·연·관 핵심 주체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정부의 ‘K-반도체 전략’과 보조를 맞춰 광주가 AI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설계(팹리스)부터 제품화, 수요처까지 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기술개발에서 시장 진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올해 말까지 △AI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수요기업 간 1대 1 매칭 지원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수요·공급 매칭 플랫폼 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은 기술·사업화 애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게 된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아이디어가 기술로, 기술이 시장으로 이어지는 ‘가치 창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광주테크노파크는 광주가 글로벌 AI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 전시회 ‘AI TECH+’도 함께 소개됐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은 향후 전시회를 통해 개발 기술과 제품을 국내외 바이어에게 선보이며 실질적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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