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 섬’ 신안, 친환경 전기버스 확대
2021년부터 디젤 차량 교체…총 22대 운영 ‘군 단위 최다’
입력 : 2025. 09. 04(목)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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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운영 중인 전기버스.
신안군이 2050 탄소 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갯벌의 보존을 위해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을 본격 확대해 눈길을 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역 내 경유 연료 공영버스(총 75대)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연차적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전기버스가 10년 운행 기준 디젤 버스 대비 연료 및 정비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운행 중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같은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교체를 추진했다.

올해는 하의, 신의, 장산 3개 면에 전기버스 8대를 추가로 구입해 운행함에 따라 지금까지 총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총 22대의 친환경 전기버스를 보유하게 됐다.

이로 인해 군은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전기버스를 운행하며 환경 보전의 선두 주자로 올라서게 됐다.

군 관계자는 “전기버스 1대 도입 시 승용차 약 40대분에 해당하는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전기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행해 ‘탄소 ZERO 섬’ 조성에 이바지하고, 주민들에게는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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