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도심 곳곳에서 들개 떼가 발견돼.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동항 수변공원과 남산공원 일대에서 들개 6~7마리가 무리를 지어 주변을 맴돌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개들은 수년 전부터 이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직까지 사람을 물거나 해를 끼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하지만 들개들이 도심을 활보하면서 위협을 느끼는 운전자들이 속출.

들개는 야생성과 경계심이 강해 접근하거나 포획하기가 어려워 여수시가 골머리를 앓아.

마취총을 맞추기가 쉽지 않고 곳곳에 포획틀을 설치하더라도 먹이만 빼먹고 달아나고 있는 실정.

올해 여수시는 개 287마리를 포획했고 이중 입양과 분양 과정을 거쳐 현재 187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