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에너지연구원, 독일 아헨공대와 업무협약
에너지 전환·탄소중립 기술 협력…전남 기업 해외 진출 기대
입력 : 2025. 07. 30(수)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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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에너지연구원은 최근 독일 아헨 현지에서 아헨공과대학교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최근 독일 아헨 현지에서 아헨공과대학교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황규철)은 최근 독일 아헨 현지에서 아헨공과대학교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헨공대는 에너지, ICT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독일 대표 연구중심 대학으로, 독일 연방정부의 ‘우수대학’ 육성 사업에도 선정됐다. 또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응용연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어,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실질적인 기술 협력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독일의 선진 연구역량과 녹에연의 실증·생산 기반을 연결해 전남도 에너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아헨공대의 토마스 그리스 교수와 디르크 우베 자우어 교수, 황규철 원장을 비롯해 나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특구 해외인증 기업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토마스 그리스 교수는 “아헨공대는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 산업체, 기업이 긴밀하게 연결된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여기에 한국 기관이 참여하게 되면, 상호 강점을 살려 공동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황규철 원장은 “독일의 선진 기술과 연구 경험, 전남 기업들이 보유한 생산 역량이 결합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 모델이 될 것이다”며 “이번 MOU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로 이어져, 우리 연구원이 구축·운영 중인 MVDC 실증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국제 공동기술개발이 활성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 기술 교류,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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