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직장적응 지원사업 성과 확산
상반기 850명 참여 실효성 입증…온보딩·리더십 교육 병행
조직 문화 개선 청년 이탈 방지…내달 말까지 참여기업 모집
입력 : 2025. 07. 26(토)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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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추진 중인 직장 적응 지원사업 관련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추진 중인 ‘직장 적응 지원사업’이 청년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기업은 이탈률을 줄이며 장기적인 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입사 초기 청년 신입직원의 온보딩 교육부터, 관리자 대상 청년친화 조직문화 조성까지 아우르며 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광주경총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위탁으로 운영되며,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세대 이해와 리더십 혁신 교육, 신입직원에게는 직장 예절·협업·오피스 활용법 등 실무 중심의 적응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돼 기업의 예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올해 상반기에만 850여명의 기업 임직원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연간 목표인 1000명의 85%에 달하는 수치다.

교육을 통해 관리자들은 세대 간 소통과 조직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체감했으며, 신입직원들은 조직 문화에 보다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업무 적응 속도와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업성과 확산을 위해 진행된 ‘직장적응 우수사례 공모전’도 눈길을 끈다.

광주경총은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교육 참여자의 사례를 공모한 결과, 총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상(6명), 광주경총 회장상(4명)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렸으며, 현장에는 각 기업 관리자와 청년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사례를 공유하고 성과를 나눴다.

광주경총은 하반기에도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하반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경총 일자리사업부(062-654-3427)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이며, 그 사람을 머무르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업 성장의 열쇠”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기업의 인력 유지와 조직문화 개선, 나아가 청년 일자리 질 개선에 실질적인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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