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2025년 상반기 동안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이용 중 실제 응급상황이 발생한 76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 군은 조사를 통해 응급상황의 발생 원인과 당시 대응 체계, 복지서비스 연계 여부 등을 폭넓게 살펴, 위기상황에 대한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조사는 2024년 상반기 중 위기를 경험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 기획조사의 후속 조치로, 올 상반기 중 실제로 응급상황이 발생했던 가구를 중심으로 실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응급상황 이후 해당 가구의 변화 양상과 복지서비스 연계의 적절성, 사후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함으로써 현행 복지 시스템의 보완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위기 발생 사례를 정밀 분석해 위기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예방 전략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응급상황을 겪으며 심리적 충격이나 불안을 호소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전문 심리상담과 정서지원 서비스도 연계해 회복을 돕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복지 안전망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서 실시한 기획조사에 이어 실제 위기 경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밀 실태조사를 통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사전 대응 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