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직 걸고 12월까지 도시철도 도로포장 완료"
강기정 시장, 택시요금 현실화 시민공청회서 강한의지 표명
입력 : 2025. 07. 22(화)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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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1일 서구 상무중학교 인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2공구 현장에서 복공판과 도로면 단차 해소를 위한 주행차로 덧씌우기(포장) 공사 진행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은 22일 “12월 22일까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도로포장이 완료되지 않으면 시장을 그만두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택시요금 현실화를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90% 이상 완료됐으며 막바지 작업 중이다”면서 “시민들은 불편이 있더라도 조금만 더 참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 때문에 죽겠다”며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빚은 빚대로 지고 시민 불편까지 가중돼 욕만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광주시는 지난 9일 공사 지연으로 시민 불편이 6년째 이어지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 도로 개방을 올해 성탄절 전인 오는 12월 22일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금호지구, 광주교대~서방사거리 주변, 회재로(원광대병원사거리~주월교차로), 조선대 인근 등 4개 구간은 덧씌우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회재로는 9월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5현대세계양궁대회와 장애인대회 주경기장(광주국제양궁장) 통행로와 인접해 있어 대회 개막 전까지 기초포장 등을 완료하고 개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로 잦은 변경으로 인한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차로 구간을 중심으로 차선, 유도선 도색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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