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호치민서 K-전력기술 선봬
‘ELECS VIETNAM 2025’ 참여…3000만달러 규모 상담
입력 : 2025. 07. 22(화)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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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열린 ‘ELECS VIETNAM 2025’에 국내 협력 중소기업 50개사와 함께 참가해 K-전력기술을 알리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열린 ‘ELECS VIETNAM 2025’에 국내 협력 중소기업 50개사와 함께 참가해 K-전력기술을 알리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열린 ‘ELECS VIETNAM 2025’에 국내 협력 중소기업 50개사와 함께 참가해 K-전력기술을 알리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ELECS VIETNAM’은 전력산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한전을 비롯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전력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한전은 독자적으로 마련한 홍보관을 통해 △한국형 원전(APR1400)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탄소포집기술(CCUS) △변전 예방진단 솔루션(SEDA) △지능형 디지털변전소(IDSS)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 △직류배전 기술 등 8개 핵심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베트남 전력공사(EVN)와의 전략적 협력도 주목받았다. 한전은 EVN 부사장 및 EVN 산하 자회사(EVN HCMC, EVN SPC) 경영진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베트남 전력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EVN 측은 2040년까지 전력 수요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전을 포함한 해외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EVN HCMC는 한전과 연 2회 상호 방문 미팅을 제안했으며, 한전 인재개발원과의 협업을 통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도 희망했다. 또 EVN SPC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전 협력 중소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K-그리드 팀코리아 해외수출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참가한 50개 중소기업에는 전시 부스 운영과 1대 1 바이어 상담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됐다. 중소기업들은 EVN 자회사와의 미팅에도 직접 참여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 결과 총 451건의 수출 상담과 함께 계약의향액 2539만달러, MOU 5건(37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 25만달러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전력기술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현지 전력사와의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CES 2026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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