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마포스포츠클럽, 리더스포츠클럽 집중훈련캠프 성료
현장 맞춤형 1차 프로그램 운영…상생 발전 모델 호평
입력 : 2025. 07. 21(월)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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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클럽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리더스포츠클럽 집중훈련캠프가 목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1일 (사)목포스포츠클럽(회장 박경래)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목포국제축구센터 일원에서 (사)마포스포츠클럽과 함께 ‘리더스포츠클럽 집중훈련캠프’ 1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에서 선정되며 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던 (사)목포스포츠클럽과 (사)마포스포츠클럽이 공동 주관한 이번 캠프는 지정스포츠클럽 간 공유가치를 실현하고 한국형 스포츠클럽의 상생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두 클럽 소속 전문체육 학생선수 124명과 코칭스태프 12명이 참여했으며, 리더스포츠클럽으로 지정된 목포스포츠클럽의 주도 아래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체력 측정 평가, 멘토&멘티 활동, 스포츠 전문가 특강, 경기 영상 분석 등이 진행됐다. 특히 시각화 훈련 기반의 ‘MM훈련프로그램’은 이번 캠프의 핵심 콘텐츠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두 클럽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선수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경기 집중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훈련에 참여한 마포스포츠클럽 소속 홍승현 선수는 “처음 접해본 훈련 프로그램이 다소 생소했지만, 경기 상황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해 실력을 키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9일 진행된 양 클럽 간 사전 회의에서는 코칭스태프와 임·직원이 모여 축구 훈련 프로그램을 비교·분석하고, 양측의 강점을 결합한 맞춤형 훈련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문체육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다졌다.

결과적으로 양 클럽은 이번 캠프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전국 지정스포츠클럽 간 협력과 상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박경래 (사)목포스포츠클럽 회장은 “전국 최우수클럽 중 하나인 마포스포츠클럽과의 교류는 앞으로 지정스포츠클럽 간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해 준 마포스포츠클럽 임·직원과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1차 캠프에 이어 오는 9월에는 2차 및 3차 훈련캠프가 예정돼 있다. 전국의 우수 스포츠클럽들을 초청해 더욱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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