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신안교 부근서 "사람 떠내려간다" 신고…이틀째 수색
70대 연락두절 신고도…경찰, 소재 파악 중
입력 : 2025. 07. 18(금) 09:27
하루 400㎜ 이상 극한 호우가 쏟아진 광주에서 실종 추정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8일 광주 북부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8분 광주천 신안교 인근에서 60대로 보이는 사람이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전 조치를 위해 현장에 있던 북구청 직원이 주민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수색을 재개했다.

다만 신고 내용만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실종이 발생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전날 오후 7시 20분 북구 금곡동에서 홀로 사는 70대 A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자녀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등은 주거지 인근에서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실 확인 단계여서 아직 인명피해 발생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광주에는 전날 하루 동안 426.4㎜의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7월 일 강수량 극값을 기록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사건/사고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