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대책위 20년 ‘장애인권 음악회’
(사)실로암사람들, 여름 음악회 10일 실로암센터 옥상
입력 : 2025. 07. 08(화) 18:01
(사)실로암사람들은 도가니대책위 활동 20년을 맞이해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의 진실을 되새기고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기 위한 ‘음악이 있는 장애인권 이야기 도가니대책위 20년’ 여름 음악회를 10일 오후 7시에 연다.
(사)실로암사람들은 도가니대책위(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원회) 활동 20년을 맞이해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의 진실을 되새기고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기 위한 ‘음악이 있는 장애인권 이야기 도가니대책위 20년’ 여름 음악회를 10일 오후 7시에 연다.

도가니대책위는 2006년 7월 6일 광주 지역의 1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처음 결성된 연대로, 이후 점차 활동 범위를 넓히며 40여개의 시민사회단체와 장애인단체로 확대됐다. 이들은 광주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중대한 성폭력 사건에 대응하고, 가해자 처벌, 공립특수학교 설립, 성폭력특례법 개정,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등을 이뤄내는 등 장애인과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년의 여정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로, 장애인과 아동의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문학과 예술을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문화의 장을 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따뜻한 소통의 무대로 꾸며진다. 연제큰꿈다함께돌봄센터 아이들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의 연주, 강복원 전 광주농아인협회장과 홍은아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 활동가의 이야기 그리고 가수 기현수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다양한 예술 장르와 증언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사)실로암사람들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대화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광주 남구 2025년도 장애인복지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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