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년 역사 한눈에…숭의학원 역사관 개관
이사장·총동문회·교직원·학생 등 500여명 참석
총5기로 나눠 시대별 교육철학·발전과정 담아
총5기로 나눠 시대별 교육철학·발전과정 담아
입력 : 2025. 06. 10(화) 18:16

학교법인 숭의학원은 최근 숭의학원 설립 이념과 역사적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숭의역사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학교법인 숭의학원은 최근 숭의학원 설립 이념과 역사적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숭의역사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학교법인 숭의학원은 최근 숭의학원 설립 이념과 역사적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숭의역사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1952년 숭의학사(보육시설)를 시작으로 숭의학원이 설립된 이래 66년간 이어져 온 숭의학원의 유구한 교육 여정을 담아낸 이번 숭의역사관은 건학 이념과 기독교적 신앙 위에 세워진 학교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개관식은 재단 이사장, 총동문회 임원, 교직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문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숭의과학기술고 융합관 2층에 위치한 숭의역사관은 1952년 숭의학사를 시작으로 70여년 간 이어져 온 학교 정체성, 교육 여정을 담아냈다.
숭의역사관은 2023년부터 기획·설계·구성 과정을 거쳐 완성됐으며, 올해는 숭의학원 설립자 고 김신근 목사의 서거 30주기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총 5기로 구성된 숭의학원의 이사장 재임 시기별 복도 전시는 각 시대별로 교육 철학과 발전 과정을 조망했다. 1기(1952~1965 김신근 목사), 2기(1966~1987·김신근 이사장), 3기(1988~2007·박종택 이사장), 4기(2008~2011·김화자 이사장), 5기(2012~2025·박선주 이사장)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복도 전시뿐만 아니라 165.2㎡(50평)에 이르는 전시 공간에는 각 시대의 교육적 도전과 응답을 보여주며, 숭의가 지켜온 ‘섬김의 교육’ 정신을 전달한다.
숭의역사관은 총동문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조성됐으며, 이를 통해 ‘기억과 비전이 만나는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서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숭의학원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법인 숭의학원 관계자는 “숭의역사관은 단순한 과거의 회고를 넘어, 다음 세대를 향한 신앙과 교육의 이정표다”며 “숭의가 걸어온 길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걸어갈 길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