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2025년 군민의 상’ 수상자 선정
지역개발 부문 황월연씨…무산김 양식 성공
입력 : 2025. 04. 20(일) 12:25
장흥군 회진면 출신 황월연씨
장흥군은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장흥 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역개발 부문 수상자로 회진면 출신인 황월연씨(70)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제55회 장흥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로 결정된 황월연씨는 무산김 추진위원장으로 어업인들을 설득해 전통 방식대로 산을 쓰지 않는 무산김 양식을 성공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무산김주식회사를 설립해 어민들이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및 가공까지 일원화함으로써 무산김 대량생산의 길을 넓혔다.

군은 친환경 김 생산으로 득량만 바다 생태계를 잘 복원해 지난 2017년 전국 최초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2022년에는 해조류 국제 유기 인증을 받아 베트남, 홍콩, 미국 등 해외로 수출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이같은 장흥군 친환경수산 발전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황월연 씨의 공로가 크다는 평가다.

장흥 군민의 상은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장흥군 발전에 기여한 자나, 인재육성과 향토 문화 및 체육발전에 기여, 평소 효도하는 사회 윤리 준수 등 군민의 표상이 되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82년에 제정되어 지난해까지 88명이 수상했다.
장흥=정명수 기자 jms05031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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