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내란대행 한덕수가 걸을 길은 단죄의 길뿐"
입력 : 2025. 04. 14(월) 16:36
조국혁신당 서왕진 최고위원(비례대표 국회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대행 한덕수가 2019년 검찰 쿠데타 이후 대권까지 거머쥔 윤석열의 길을 꿈꾸는 듯하다. 한덕수가 걸을 윤석열의 길은 법적, 정치적 단죄의 길뿐”이라고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지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과 압도적 승리로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광장과 국회에서 헌정수호와 내란종식을 위해 연대했던 모든 세력은 이제 정치연합을 넘어 선거연합의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헌정수호 세력은 현실에 기반한 새로운 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주어진 조건 아래에서 내란종식과 사회 대개혁이라는 임무를 반드시 완수할 수 있는 선거연합 경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당무위원회를 통해 이번 조기대선에서 독자 후보를 내지 않고, 야권 유력후보를 총력 지원하는 방식으로 선거연합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정권교체의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내란세력의 재집권 시도를 차단하고 법적·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묻는 ‘쇄빙선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윤석열의 재구속과 김건희 수사”라며, “윤석열은 파면 이후에도 단 한마디의 사죄 없이 퇴거 쇼를 벌이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이런 뻔뻔한 행위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책임 추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 최고위원은 “한덕수가 윤석열 측근 이완규를 헌법재판관으로 앉히려 한 시도는 헌정질서를 왜곡하는 정치 술수”라며, “한덕수 내란대행이 걸을 윤석열의 길은 법적, 정치적 단죄의 길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수괴를 탄생시키고도 반성 없는 국민의힘은 헌정체제 안에 존재할 자격을 상실했다”며, 정권교체 이후 위헌 정당 해산심판을 통해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정치세력을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일상은 회복되지 않았다”며,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윤석열‘들’과의 전면전이 남아있다. 조국혁신당은 광장과 국회에서 연대했던 모든 세력과 함께 확실한 내란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정치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