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여수 제조업 체감경기 '먹구름'
BSI ‘69.4’…중국 수출 급감·공급과잉 등 영향
입력 : 2025. 04. 09(수) 17:24

여수지역 제조업체들이 2분기에도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9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를 실시한 결과 BSI는 ‘69.4’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수치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여수상의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창궐 시기인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체감경기(58.6)가 조사됐던 지난 분기 조사결과 보다는 다소 회복됐으나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중국 및 중동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공급과잉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업황 개선의 폭은 제한(소폭 상승)적일 수밖에 없어 여전히 기준치를 한참 밑도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업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또는 종전 국면 전환이 향후 업황 전망에 있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과 종전 후 건설 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요물량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경기 전망 지수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범용 제품군을 중심으로 중국 및 중동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공급과잉 등의 구조적 문제, 그리고 엔·달러화 등의 변동성, 트럼프 관세정책 등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업황 개선의 폭은 제한(소폭 상승)적일 수밖에 없어 여전히 100을 한참 밑도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일반 업종도 지난 1분기 조사와 마찬가지로 여수지역 석유화학 경기 불황이 지역경기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인력감축이나 신규 채용 축소 등 고용감소에 대한 불안감과 지역상권, 소상공인, 서비스업 등에서의 체감한 소비활동 저하, 투자 위축 등 경제적 충격 효과 등이 여전하나 정부의 금리 인하 기조, 연초부터 위축된 경기 불안감에 대한 해소 기대심리 등으로 일반 업종의 체감경기가 소폭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여수지역의 경기 불황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기조가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인식되고 있어 체감경기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중국·중동의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한 공급망 훼손과 장기화된 수요시장 둔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석유화학기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전환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부 주도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9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를 실시한 결과 BSI는 ‘69.4’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직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수치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여수상의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창궐 시기인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체감경기(58.6)가 조사됐던 지난 분기 조사결과 보다는 다소 회복됐으나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중국 및 중동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공급과잉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업황 개선의 폭은 제한(소폭 상승)적일 수밖에 없어 여전히 기준치를 한참 밑도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업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또는 종전 국면 전환이 향후 업황 전망에 있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과 종전 후 건설 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요물량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경기 전망 지수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범용 제품군을 중심으로 중국 및 중동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공급과잉 등의 구조적 문제, 그리고 엔·달러화 등의 변동성, 트럼프 관세정책 등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업황 개선의 폭은 제한(소폭 상승)적일 수밖에 없어 여전히 100을 한참 밑도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일반 업종도 지난 1분기 조사와 마찬가지로 여수지역 석유화학 경기 불황이 지역경기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인력감축이나 신규 채용 축소 등 고용감소에 대한 불안감과 지역상권, 소상공인, 서비스업 등에서의 체감한 소비활동 저하, 투자 위축 등 경제적 충격 효과 등이 여전하나 정부의 금리 인하 기조, 연초부터 위축된 경기 불안감에 대한 해소 기대심리 등으로 일반 업종의 체감경기가 소폭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여수지역의 경기 불황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기조가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인식되고 있어 체감경기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중국·중동의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한 공급망 훼손과 장기화된 수요시장 둔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석유화학기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전환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부 주도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