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돌풍’ 광주FC, K리그1 서울전 경기 조정
4월 20일서 하루 앞당겨져…"사우디 출국으로 변경"
입력 : 2025. 04. 03(목) 18:06
프로축구 광주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진출하면서 광주와 FC서울의 K리그1 9라운드 경기가 앞당겨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K리그1 9라운드 광주와 서울의 맞대결이 기존 20일 오후 2시에서 19일 오후 7시로 변경된다. 경기 장소는 기존과 동일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정 변경은 광주의 ACLE 8강 진출로 인해서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지난달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비셀 고베를 3-0으로 꺾고 2024-2025 ACLE 8강에 진출했다. 당초 지난달 5일 열린 16강 1차전에서 0-2로 패해 탈락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후반을 2-0으로 마쳤고, 연장전에서 ‘알바니아 특급’ 아사니의 결승골로 최종 승자가 됐다.

역대 시·도민 구단 중 ACL 무대에서 8강에 오른 건 광주가 최초다. 더욱이 올해 ACLE에 진출했던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가 리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가운데 광주가 유일하게 8강까지 진출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후 17일 말레이시아 쿠아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진행된 ACLE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고, 사우디의 맹주 알힐랄과의 대진이 확정됐다. 그 결과 광주는 오는 25일 알힐랄과 맞붙는다. 경기 준비를 위해 광주 선수단은 20일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

광주가 알힐랄을 꺾게 된다면 알아흘리(사우디)-부리람유나이티드(태국) 경기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한편 지난해 6월 AFC가 발표한 초대 ACLE 대회 상금 규모에 따르면 ACLE에 출전하는 모든 팀은 80만달러(약 11억6000만원)를 출전료 성격의 상금으로 받는다. 16강에 진출하면 20만달러(2억9000만원), 8강에 오르면 40만달러(5억8000만원)를 추가로 받는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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