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만에 ‘모바일 민증’ 시대…"분실 걱정 덜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해 ‘5분 발급’ 가능
28일부터는 전국 어디서나…대다수 ‘긍정’ 반응
28일부터는 전국 어디서나…대다수 ‘긍정’ 반응
입력 : 2025. 03. 17(월) 18:16

“이제 신분증을 지니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세상이 됐습니다. 지갑도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지난 14일부터 광주 등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된 가운데 발급을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주민센터. 입구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민원인을 맞이했다.
발급 창구로 들어가자 담당 직원이 QR코드를 통한 발급과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 발급 등 2가지 방법을 안내했다.
IC 주민등록증을 통한 발급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이 내장된 신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고 이를 휴대전화에 갖다 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등록하는 방식이다.
발급 비용은 IC칩 5000원, 실물 주민등록증 재발급 5000원 등 총 1만원이다.
반면 QR코드를 통한 발급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일회용 QR코드를 촬영해 휴대전화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신청 즉시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
직원의 설명에 따라 휴대전화에 관련 앱을 설치하고 인증 절차를 거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됐다. 시간은 5분이 걸리지 않았다.
같은 날 상무2동복지센터에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 위한 발길이 간간이 이어졌지만 일부는 발급받지 못한 채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다.
백송이씨(65·여)는 “병원 등을 자주 가는데 한 번씩 주민등록증을 깜박하는 경우가 있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으면 이럴 일이 없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비롯해 기존 주민등록증 사진이 너무 오래된 탓에 안면인식 오류가 발생해 발급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실제 민원인의 절반 정도가 발급 과정에서 안면인식 오류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 문제와 휴대전화 분실 시 발생할 개인정보 유출 등에 발급을 주저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30대 윤지성씨는 “비슷한 얼굴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보안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휴대전화를 분실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광주 등 전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됐다.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1968년 주민등록증이 처음 생긴 이후 57년 만에 모바일 발급 시대가 열린 것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스마트폰 앱으로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암호화 등 보안 기술도 적용됐고, 관공서, 병원, 투표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계좌 개설 등 모바일을 통한 각종 비대면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나 행정복지센터에 IC 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한 뒤, 직접 스마트폰에 접촉해 등록하는 방법도 있다.
지난 14일부터 광주 등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된 가운데 발급을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주민센터. 입구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민원인을 맞이했다.
발급 창구로 들어가자 담당 직원이 QR코드를 통한 발급과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 발급 등 2가지 방법을 안내했다.
IC 주민등록증을 통한 발급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이 내장된 신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고 이를 휴대전화에 갖다 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등록하는 방식이다.
발급 비용은 IC칩 5000원, 실물 주민등록증 재발급 5000원 등 총 1만원이다.
반면 QR코드를 통한 발급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일회용 QR코드를 촬영해 휴대전화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신청 즉시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
직원의 설명에 따라 휴대전화에 관련 앱을 설치하고 인증 절차를 거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됐다. 시간은 5분이 걸리지 않았다.
같은 날 상무2동복지센터에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 위한 발길이 간간이 이어졌지만 일부는 발급받지 못한 채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다.
백송이씨(65·여)는 “병원 등을 자주 가는데 한 번씩 주민등록증을 깜박하는 경우가 있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으면 이럴 일이 없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비롯해 기존 주민등록증 사진이 너무 오래된 탓에 안면인식 오류가 발생해 발급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실제 민원인의 절반 정도가 발급 과정에서 안면인식 오류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 문제와 휴대전화 분실 시 발생할 개인정보 유출 등에 발급을 주저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30대 윤지성씨는 “비슷한 얼굴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보안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휴대전화를 분실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광주 등 전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됐다.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1968년 주민등록증이 처음 생긴 이후 57년 만에 모바일 발급 시대가 열린 것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스마트폰 앱으로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암호화 등 보안 기술도 적용됐고, 관공서, 병원, 투표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계좌 개설 등 모바일을 통한 각종 비대면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나 행정복지센터에 IC 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한 뒤, 직접 스마트폰에 접촉해 등록하는 방법도 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