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거래에 씁쓸한 팬심
송태영 지역사회부 차장대우
입력 : 2025. 03. 17(월) 18:03

송태영 지역사회부 차장대우
올해 프로야구는 시범경기부터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15~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전에 야구팬 3만286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경기를 지켜봤다. 이 같은 야구장 분위기에 해설위원과 캐스터는 경기 중계 중 ‘낯설다’, ‘과거에는 사람이 없어 통화 소리까지 들린다’ 등 이야기를 꺼냈다.
과거 평일·주말 상관없이 모든 좌석이 무료였지만 정규시즌이 아니기에 시범경기부터 많은 팬이 찾지 않았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야구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난해 KIA타이거즈는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를 증명한 가운데 올해 2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목표로 다시 한번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높은 관심과 열기는 티켓예매부터 증명됐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구단 공식 앱과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오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 예매가 진행됐다.
많은 팬이 오전 11시 정각에 맞춰 ‘예매하기’ 버튼을 눌렀지만 순식간에 매진됐다.
티켓 매진 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앱에는 정상 티켓 가격의 최대 10배 가까이 티켓 판매 글이 속속 등장했다.
티켓의 정상가는 주말(금토일·공휴일) 정규시즌의 일반석(K9·K8·K5·EV·외야석)의 경우 성인 기준 1만3000원부터 2만원까지로 안내됐다. 특별석(챔피언석·테이블석·응원특별석·서프라이즈석·스카이박스 등) 요금은 성인 기준 1만9000원부터 8만5000원까지로 책정됐다.
앞서 KIA타이거즈와 티켓링크는 매크로 프로그램에 의한 좌석 선점과 암표 판매를 방지하고자 2025시즌 시범경기부터 응원특별석 및 테이블석에 대해 PC 예매 서비스를 중지하는 사전 대비책을 마련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장당 10만~17만원에 거래되며 순식간에 웃돈이 붙었다.
암표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따갑다. 경기를 보려는 팬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제값에 티켓을 구매해야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수요가 없으면 공급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제값에 경기를 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지난 15~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전에 야구팬 3만286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경기를 지켜봤다. 이 같은 야구장 분위기에 해설위원과 캐스터는 경기 중계 중 ‘낯설다’, ‘과거에는 사람이 없어 통화 소리까지 들린다’ 등 이야기를 꺼냈다.
과거 평일·주말 상관없이 모든 좌석이 무료였지만 정규시즌이 아니기에 시범경기부터 많은 팬이 찾지 않았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야구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난해 KIA타이거즈는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를 증명한 가운데 올해 2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목표로 다시 한번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높은 관심과 열기는 티켓예매부터 증명됐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구단 공식 앱과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오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 예매가 진행됐다.
많은 팬이 오전 11시 정각에 맞춰 ‘예매하기’ 버튼을 눌렀지만 순식간에 매진됐다.
티켓 매진 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앱에는 정상 티켓 가격의 최대 10배 가까이 티켓 판매 글이 속속 등장했다.
티켓의 정상가는 주말(금토일·공휴일) 정규시즌의 일반석(K9·K8·K5·EV·외야석)의 경우 성인 기준 1만3000원부터 2만원까지로 안내됐다. 특별석(챔피언석·테이블석·응원특별석·서프라이즈석·스카이박스 등) 요금은 성인 기준 1만9000원부터 8만5000원까지로 책정됐다.
앞서 KIA타이거즈와 티켓링크는 매크로 프로그램에 의한 좌석 선점과 암표 판매를 방지하고자 2025시즌 시범경기부터 응원특별석 및 테이블석에 대해 PC 예매 서비스를 중지하는 사전 대비책을 마련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장당 10만~17만원에 거래되며 순식간에 웃돈이 붙었다.
암표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따갑다. 경기를 보려는 팬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제값에 티켓을 구매해야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수요가 없으면 공급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제값에 경기를 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광남일보@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