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 대형 공사장 현장지도 방문
입력 : 2025. 02. 20(목) 17:38
광주 서부소방이 공사장 자율안전관리 체계 확립과 유사시 초기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섰다.

서부소방은 20일 서구 내 공동주택 공사 현장을 방문해 겨울철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지도는 대형 공사장 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공사현장 관계자의 안전의식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추진됐다.

겨울철 공사장은 화기 취급과 각종 가설전선 사용, 가연성물질 취급 등으로 현장 곳곳에 화재 위험요소가 있다.

또 용접이나 절단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가 스티로폼 등 건축 자재에 옮겨붙어 화재로 이어진 사례가 많아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와 임시 소방시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현장지도는 △임시소방시설 설치 △용접·용단 작업 시 방화포 설치 및 소화기 비치 △화재 등 긴급상황 대비 사전 피난교육 △관계자 대상 화재 위험요인 안전관리 당부 등이 진행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 소방안전강사를 초청해 심폐소생술과 소방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 서부소방서장은 “대형 공사장은 작업 과정과 현장 여건상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많다”며 “겨울철에는 공사장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공사 관계자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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