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흉기 찔린 부부 사건 ‘미궁’ 빠지나
블랙박스 음성녹음 안돼…아내도 의식불명 상태
광산경찰, 원인 규명 총력…흉기 감식·부검 의뢰
광산경찰, 원인 규명 총력…흉기 감식·부검 의뢰
입력 : 2024. 11. 27(수) 18:18
50대 부부가 차량 안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사건을 두고 경찰이 원인 규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광주 광산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2분 광주 광산구 동광산 톨게이트 부근에서 차량이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채 멈춰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차량 안에서는 A씨(59)와 B씨(54·여)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해당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는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남편 A씨는 소방당국의 응급조치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B씨는 지역 내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건 당일 광주 모 재활병원에 입원해 있던 A씨는 B씨와 전남에 있는 거주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내에서 범행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됨에 따라 정확한 사실 여부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틀째임에도 사건 발생 원인, 정황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는 사건 당시 상황을 진술할 유일한 당사자이자 운전자였던 아내 B씨가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는 음소거 녹화 기능이 작동된 탓에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유족 등 참고인 조사에서도 A·B씨 부부 사이에서 특별한 갈등이나 가정 문제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까지 제3자 개입 등은 없었고, A씨가 재활병원으로부터 정식적인 외출 허가를 받지 않은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이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주변 정황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숨진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두 사람이 흉기에 찔린 상태와 발견 당시 모습 등을 정밀하게 감정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로 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에서 나온 흉기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27일 광주 광산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2분 광주 광산구 동광산 톨게이트 부근에서 차량이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채 멈춰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차량 안에서는 A씨(59)와 B씨(54·여)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해당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는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남편 A씨는 소방당국의 응급조치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B씨는 지역 내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건 당일 광주 모 재활병원에 입원해 있던 A씨는 B씨와 전남에 있는 거주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내에서 범행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됨에 따라 정확한 사실 여부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틀째임에도 사건 발생 원인, 정황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는 사건 당시 상황을 진술할 유일한 당사자이자 운전자였던 아내 B씨가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는 음소거 녹화 기능이 작동된 탓에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유족 등 참고인 조사에서도 A·B씨 부부 사이에서 특별한 갈등이나 가정 문제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까지 제3자 개입 등은 없었고, A씨가 재활병원으로부터 정식적인 외출 허가를 받지 않은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이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주변 정황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숨진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두 사람이 흉기에 찔린 상태와 발견 당시 모습 등을 정밀하게 감정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기로 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에서 나온 흉기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