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양식어가 고수온 피해 488억원…우럭에 피해 집중
문금주 "양식어종 다양화, 스마트 양식 등 대책 시급"
입력 : 2024. 10. 08(화) 13:22
올여름 고수온으로 전남지역 양식 어가에 488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전남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7개 시군 220개 양식 어가의 고수온 피해액이 48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494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

고수온에 따른 피해가 대부분 조피볼락(우럭) 양식 어가에서 발생해, 양식어종의 다양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조피볼락은 질병에 강하고 생산량 조절이 쉬워 여수지역 양식 어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수온이 섭씨 26도 이상 오르면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금주 의원은 “어민들의 생계 안정과 지속 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양식어종을 다양화하고 피해가 나면 재난지원금을 현실화하고 스마트 양식 및 직종 전환을 하는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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