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곡성군수 재선거] 세번째 도전 나선 조상래, 이번엔 군수직 거머쥘까
민주당 복당 승부수…도의원 경험으로 현안 이해도 매우 높아
박웅두, 군민기본소득 공약 표밭갈이…지역서 35년 활동 장점
이성로·정환대 무소속 후보, 탄탄한 기반 바탕으로 지지 호
박웅두, 군민기본소득 공약 표밭갈이…지역서 35년 활동 장점
이성로·정환대 무소속 후보, 탄탄한 기반 바탕으로 지지 호
입력 : 2024. 09. 13(금) 01:54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가 권향엽 의원과 함께 곡성군 5일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0월 16일 치러지는 곡성군수 재선거 본선에 나설 정당별 후보군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전통적 민주당 텃밭에서 지난 총선 비례대표 선거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이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현재 곡성군수 선거는 민주당으로 복당한 조상래 후보에 맞서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 무소속 이성로·정환대 후보가 대항마로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선거에서 번번히 낙선한 조 후보가 민주당 복당을 통해 어떠한 성적표를 받게 될지도 주요 관심사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곡성군수 후보로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을 확정했다.
제8대, 10대 전남도의원과 6대 곡성군의원을 지낸 조상래 후보는 이번이 곡성군수 3번째 도전이다.
그는 도의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원장, 법무부범죄예방위원,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특위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역량을 키웠다.
곡성로터리클럽 회장, 곡성청년회의소 회장, 재향군인회 곡성군지회 이사, 곡성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전남지구청년회의소 부회장 등을 지내 지역 현안에도 밝은 편이다.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만전의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이를 위해 민주당으로 복당도 선택했다.
조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직후인 지난 8일 권향엽 국회의원과 곡성군 5일장을 방문, 추석을 앞두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조 후보는 곡성 군민들의 민심을 두루 살피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조 후보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준비해서 후회없는 선거를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조국혁신당은 곡성군수 선거 후보로 박웅두 전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를 확정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9∼10일 손경수 전 공군 대령과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과반수를 획득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조국 대표의 인재영입인사로 혁신당에 입당한 박 후보는 군민기본소득 100만 원 지급, 출생부터 사회 진출까지 군 책임제, 경로당 매일 한 끼 배달, 군내버스 무료화와 노선 개편, 분산에너지자립특구 지정 및 주민 수익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광주 진흥고와 전남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곡성군에서 35년 동안 활동하고 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 정책위원장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정책과 정무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그는 “그간의 낡은 정치 관행과 부조리한 행정질서를 바로잡고 곡성이 더 새롭게, 더 혁신하는 지역공동체로 발전해갈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초가 튼튼한 사회’를 정책목표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사회권 선진국 비전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기본사회 정책을 하나로 묶어 곡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의 경쟁 구도속에서도 무소속 후보들도 지역민들에게 경쟁력을 강조하며 표심 구애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방식에 반발해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정환대 후보는 현재 본선을 앞두고 표심다지기에 한창이다.
정 후보의 핵심 공약은 인구 3만명 공약이다. 곡성군 인구는 지난 2018년 3만이 무너지면서 현재는 인구 2만 6000명대로 대폭 감소했다.
제9대 전남도의회 부의장을 정 후보는 “곡성군의 최대 현안인 인구감소 해결, 곡성경제 활성화, 권역별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군민이 행복한 곡성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군민이 주신 별명인 정말 일 잘하는 정환대라는 말을 군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그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머리가 아닌 몸으로 실천하겠다”며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군민의 뜻을 받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국립목포대학교 정보전자공학과 교수를 지내고 현 곡성미래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인 무소속 이성로 후보도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그는 옥과권은 인구 밀집 도시 개발형 IT 융합 단지를 구축하고, 광주 유입 관광을 추진, 석곡권은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이 융합된 농업 단지를 조성하고, 세계 최고의 명품 힐링 파크골프장을 조성, 곡성 관문 삼기면은 전국체전 종합운동장 추진, 여성교도소 유치, 동악산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곡성읍권과 연계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지역 발전 계획도 내놨다.
이성로 후보는 “곡성 청년을 위한 소득 증대 정책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고 관계 인구를 유입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수 재선거는 전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한 데 따라 치러지는 만큼 어느 때보다 팽배한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불신감을 잠재울 투명성 있는 후보가 누구냐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텃밭 지키기에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지난 총선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조국혁신당의 한판 승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만약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혁신당이 깃발을 꽂게 된다면 그 의미는 간단치 않다.
민주당과의 호남 민심 잡기 경쟁에서 혁신당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지 교두보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얻게 된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가 조국 대표와 함께 곡성 군민들에게 표심을 호소하며 걷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곡성군수 후보로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을 확정했다.
제8대, 10대 전남도의원과 6대 곡성군의원을 지낸 조상래 후보는 이번이 곡성군수 3번째 도전이다.
그는 도의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원장, 법무부범죄예방위원,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특위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역량을 키웠다.
곡성로터리클럽 회장, 곡성청년회의소 회장, 재향군인회 곡성군지회 이사, 곡성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전남지구청년회의소 부회장 등을 지내 지역 현안에도 밝은 편이다.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만전의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이를 위해 민주당으로 복당도 선택했다.
조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직후인 지난 8일 권향엽 국회의원과 곡성군 5일장을 방문, 추석을 앞두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조 후보는 곡성 군민들의 민심을 두루 살피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조 후보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준비해서 후회없는 선거를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수 정환대 무소속 후보가 귀농인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조국혁신당은 곡성군수 선거 후보로 박웅두 전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를 확정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9∼10일 손경수 전 공군 대령과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과반수를 획득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조국 대표의 인재영입인사로 혁신당에 입당한 박 후보는 군민기본소득 100만 원 지급, 출생부터 사회 진출까지 군 책임제, 경로당 매일 한 끼 배달, 군내버스 무료화와 노선 개편, 분산에너지자립특구 지정 및 주민 수익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광주 진흥고와 전남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곡성군에서 35년 동안 활동하고 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 정책위원장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정책과 정무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그는 “그간의 낡은 정치 관행과 부조리한 행정질서를 바로잡고 곡성이 더 새롭게, 더 혁신하는 지역공동체로 발전해갈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초가 튼튼한 사회’를 정책목표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사회권 선진국 비전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기본사회 정책을 하나로 묶어 곡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성로 무소속 후보가 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군민들에게 주요 공약을 설명하면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의 경쟁 구도속에서도 무소속 후보들도 지역민들에게 경쟁력을 강조하며 표심 구애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방식에 반발해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정환대 후보는 현재 본선을 앞두고 표심다지기에 한창이다.
정 후보의 핵심 공약은 인구 3만명 공약이다. 곡성군 인구는 지난 2018년 3만이 무너지면서 현재는 인구 2만 6000명대로 대폭 감소했다.
제9대 전남도의회 부의장을 정 후보는 “곡성군의 최대 현안인 인구감소 해결, 곡성경제 활성화, 권역별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군민이 행복한 곡성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군민이 주신 별명인 정말 일 잘하는 정환대라는 말을 군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그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머리가 아닌 몸으로 실천하겠다”며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군민의 뜻을 받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국립목포대학교 정보전자공학과 교수를 지내고 현 곡성미래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인 무소속 이성로 후보도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그는 옥과권은 인구 밀집 도시 개발형 IT 융합 단지를 구축하고, 광주 유입 관광을 추진, 석곡권은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이 융합된 농업 단지를 조성하고, 세계 최고의 명품 힐링 파크골프장을 조성, 곡성 관문 삼기면은 전국체전 종합운동장 추진, 여성교도소 유치, 동악산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곡성읍권과 연계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지역 발전 계획도 내놨다.
이성로 후보는 “곡성 청년을 위한 소득 증대 정책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고 관계 인구를 유입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수 재선거는 전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한 데 따라 치러지는 만큼 어느 때보다 팽배한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불신감을 잠재울 투명성 있는 후보가 누구냐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텃밭 지키기에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지난 총선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조국혁신당의 한판 승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만약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혁신당이 깃발을 꽂게 된다면 그 의미는 간단치 않다.
민주당과의 호남 민심 잡기 경쟁에서 혁신당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지 교두보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얻게 된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